[단독]“고릴라 보면 OO생각남”…신생아 사진 올리고 폭언-조롱한 간호사들
조승연 기자 2025. 4. 1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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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팅방에서 신생아들의 사진을 공유하며 폭언과 조롱을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동아일보가 입수한 대구가톨릭대병원 간호사들의 SNS 채팅방 캡처본에 따르면 이들은 병원 내 신생아들의 사진과 실명을 공유하며 "고릴라만 보면 OO이 생각남", "OOO ㅈㄴ 쳐우는 거 빼곤", "지뢰밭 존나 어이없음" 등의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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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팅방에서 신생아들의 사진을 공유하며 폭언과 조롱을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동아일보가 입수한 대구가톨릭대병원 간호사들의 SNS 채팅방 캡처본에 따르면 이들은 병원 내 신생아들의 사진과 실명을 공유하며 “고릴라만 보면 OO이 생각남”, “OOO ㅈㄴ 쳐우는 거 빼곤”, “지뢰밭 존나 어이없음” 등의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한 간호사는 형체가 불분명한 검은색 물체가 담긴 사진과 함께 욕설을 섞어가며 “아 XX OO이 닮음”이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이에 다른 간호사는 “아 미친놈아 디진다 ㅋㅋㅋㅋㅋㅋㅋ”라고 답했다.
해당 발언과 사진이 담긴 채팅방 내용은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에도 증거 자료로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가톨릭대병원 관계자는 “해당 내용을 병원에서도 인지하고 있으며 관련 간호사들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병원 내부적으로도 재발 방지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며, 처벌 여부는 경찰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피해 신생아의 부모 측은 해당 병원의 간호사 3명을 경찰에 고발했으며, 최소 5명 이상의 신생아가 추가로 학대당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앞서 신생아 사진과 함께 ‘낙상시키고 싶다’는 취지 등의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던 간호사는 4일 파면됐다.
조승연 기자 cho@donga.com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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