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갈라섰다…JTBC ‘법적 대응’, 스튜디오C1 ‘불꽃야구’ 창단

야구 예능 ‘최강야구’를 둘러싼 제작사와 방송사 간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18일, 제작사 스튜디오C1은 기존 ‘최강야구’ 출연진을 주축으로 한 새로운 야구 예능 ‘불꽃야구’ 제작을 공식화했다. 같은 날 JTBC는 ‘최강야구 2025’의 9월 방송을 예고하며 맞불을 놓았다.

스튜디오C1은 자사 유튜브를 통해 ‘불꽃야구’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야구 예능 ‘최강야구’를 둘러싼 제작사와 방송사 간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사진=천정환 기자

‘최강야구’에서 활약했던 이대호, 박용택, 니퍼트, 유희관, 정근우 등이 ‘불꽃 파이터즈’ 선수로 새롭게 뭉쳤으며, 김성근 감독 역시 그대로 사령탑을 맡는다. 첫 경기는 오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동국대학교를 상대로 펼쳐질 예정이며, 프로그램이 방송될 채널 및 플랫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맞서 JTBC는 ‘최강야구 2025’를 준비 중이다. JTBC는 “최강야구 지식재산(IP)을 침해하는 유사 콘텐츠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목과 구성만 바꾼 아류 콘텐츠로 인해 업계 및 관계자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 바란다”고 경고했다.

현재 장시원 PD가 이끄는 스튜디오C1과 JTBC는 ‘최강야구’의 저작권 문제를 둘러싸고 법적 분쟁 중이다.

JTBC는 스튜디오C1이 회당 제작비를 과다 청구했다며 새 시즌 제작진을 전면 교체한 상황이다.

‘최강야구’ 원년 멤버들이 대거 ‘불꽃야구’로 이동한 가운데, JTBC가 새 시즌을 어떤 모습으로 꾸려낼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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