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 표심 잡겠다더니…연일 '우클릭' 쏟아내는 국민의힘
【 앵커멘트 】 1차 경선에 진출한 국민의힘 8명의 후보자들은 오늘(18일) '대통령은 바로 나'라며 보수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당 경선이 우선이기 때문일까요 핵무장과 같은 강성 발언들도 쏟아졌습니다. 이지율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불과 이틀 전만 하더라도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중도 표심을 잡겠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을 연달아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본격 레이스가 시작되자 보수층을 겨냥하듯 이념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간첩을 간첩이라고 부르지 못합니다. 이념? 철 지난 유물이 아닙니다. 이념은 밥입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는 방첩 체계를 강화해야 됩니다. 나라가 흔들리는데…."
흉악범 사형 집행과 친기업 정책 등을 내세우며 전통 지지층을 공략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흉악범은 인권 보호라는 명목하에 보호받고 잔인하게 살해당한 피해자들의 가족들은 아직도 눈물을…."
▶ 인터뷰 :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저는 대통령이 되면 기업 민원 담당 수석을 대통령실에…."
당내 중도 확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후보들도 핵무장론을 꺼내 들며 안보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한미 핵 공유 협정 추진하고 한미 원자력 협정을 개정하고 핵 추진 잠수함 사업 추진…."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핵 추진 잠수함을 도입해서 적의 어떤 도발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보 체제를 구축…."
당 지도부는 "편향된 이념이 아닌 현실을 바꾸는 해법을 내달라"고 당부했지만 후보들은 연이어 보수 이념을 강조하고 나선 겁니다.
▶ 스탠딩 : 이지율 / 기자 - "민주당과 달리 명확한 1강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전통 지지층을 공략해 당 최종 후보에 오르겠단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이지율입니다. [lee.jiyul@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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