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민, 전 남친 10억 소송 언급 "법정 다툼 중 어머니 쓰러져"

우다빈 2025. 4. 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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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민이 과거 전 연인과 법적 소송으로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놓는다.

또 김정민은 "곁에서 새 아버지와 남동생들이 큰 힘이 되어줬다. 힘든 시간을 겪으며 더욱 단단하고 가까워졌다"라면서 힘들 때 가장 큰 힘이 되어주었던 엄마, 그리고 어머니의 재혼으로 새롭게 생긴 가족들에게 애틋함을 표했다.

한편 김정민은 지난 2017년 사업가였던 전 남자친구 A씨와 10억대 소송으로 법정 다툼을 이어가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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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민이 과거 전 연인과 법적 소송으로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놓는다. MBN 제공

배우 김정민이 과거 전 연인과 법적 소송으로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놓는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MBN '동치미'에서는 개편 첫 주제로 가장 가까운 사이인 가족으로 인해 겪는 희로애락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방송에서는 힘이 되기도, 때론 상처를 주기도 하는 가족에 대해 다양한 인생 멘토들이 풀어내는 이야기부터 새롭게 합류한 패널들의 입담까지 다양한 토크가 예고됐다.

이 가운데 김정민은 "내가 바닥을 쳤을 때 가족만 남았다"라고 운을 뗀다. 이어 "전 남자친구와의 법적 분쟁이 종료되고 억울함이 밝혀졌지만, 그에게 사기·공갈 혐의로 고소를 당했었다. 독립하고 일하면서 따로 잘 살다가 2017년에 힘든 일을 겪게 됐다. 벌써 8년이나 됐다"고 과거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제가 피해자 임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싸늘한 시선이 이어졌고 사실과 다른 내용들에 괴로웠다. 끝도 없는 수렁에 빠지는 느낌이 들어서 일도 그만 둬야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극복할 수 없는 현실에 활동 중단까지 결심한 그에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힘든 상황이 이어졌다. 김정민은 "그때 엄마도 뇌경색으로 쓰러지셔서 1년 간 병원에 입원해 계셨다. 아픈 엄마를 제가 챙길 수도 없고, 힘든 딸을 엄마도 챙길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불행 앞에 서로를 챙기지 못했지만, 말은 안 해도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아픈 엄마를 두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죄송함에 마음이 아팠다"라고 토로하며 눈물을 보였다.

또 김정민은 "곁에서 새 아버지와 남동생들이 큰 힘이 되어줬다. 힘든 시간을 겪으며 더욱 단단하고 가까워졌다"라면서 힘들 때 가장 큰 힘이 되어주었던 엄마, 그리고 어머니의 재혼으로 새롭게 생긴 가족들에게 애틋함을 표했다.

더불어 "결국 힘들 때 가장 위안이 되어주는 존재가 가족인 것 같다. 꼭 혈연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됐다. 진짜 살갑게 부딪치거나 같이 살지 않아도 가족 밖에 없다는 걸 많이 느꼈고, 소중하고 감사했다"라고 고마움을 덧붙였다.

한편 김정민은 지난 2017년 사업가였던 전 남자친구 A씨와 10억대 소송으로 법정 다툼을 이어가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A씨는 김정민의 이별 통보에 사생활 폭로와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김정민은 총 1억 6,000만 원과 선물을 돌려줬다.

그러나 A씨가 또 다시 10억 원을 요구하자 김정민은 A씨를 공갈 협박 혐의로 고소했고 A씨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정민은 연예계 활동을 멈추고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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