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대굴욕! "결코 호날두가 될 수 없어, 리더십 앞으로도 갖지 못할 거야" 혹평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킬리안 음바페가 아스널전 패배 이후 스페인 언론으로부터 혹평을 들었다.

영국 '골닷컴'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언론은 아스널전 음바페의 경기력에 대해 혹평을 아끼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아스널에 1-2로 패배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합산 스코어 1-5로 탈락했다.

이날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활약이 저조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음바페는 75분 동안 유효 슈팅 0회, 페널티 박스 안 터치 4회 등을 기록하는 등 부진했다.

경기 후 스페인 언론이 음바페를 향해 혹평을 쏟아냈다. 스페인 언론인 토마스 론세로는 "우리는 음바페가 프랑스에서 월드컵을 우승하고,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어떤 선수인지 확립하기 위해 왔다고 생각했다. 그가 노력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결정적이지 않다고 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음바페가 불안해하는 걸 볼 수 있다. 사람들은 음바페에게서 새로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보고 싶어 한다"라며 "호날두는 특별한 선수다. 음바페가 새로운 호날두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그 생각을 잊어버려야 한다.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호날두가 엄청난 수준에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안토니오 로메로는 "음바페가 교체됐을 때 베르나베우가 조금 이상했다. 내게 최악의 상황은 음바페가 나갔을 때보다 브라힘 디아스가 들어왔을 때 더 많은 박수가 나왔다는 것이다. 마치 디아스가 더 빨리 들어와야 했다고 하는 것 같았다. 음바페에게 최악의 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훌리오 폴리도는 "사람들이 음바페에게 원하는 건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역할을 다하는 것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하지 않는다면 야유가 나올 것이다. 음바페는 결코 호날두가 될 수 없다. 그는 호날두의 리더십이나 성격을 갖지 못했다. 앞으로도 갖지 못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음바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다. AS 모나코, 파리 생제르맹을 거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 계약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엄청난 기대를 받았지만 예상보다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이 적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에서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 우승을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