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AWS "한국 공공, 클라우드로 AI 전환 가속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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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한국 공공부문으로의 진출 확대를 앞두고 클라우드 서비스가 더 많이 공공부문에 진출하면 인공지능(AI)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아울러 AWS의 데이터 보안 역량이 대부분의 공공부문에 진출할 정도로 충분하다며 해외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공 사업 영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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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AI 전환 병행해야... '물리적 망분리'는 한계"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한국 공공부문으로의 진출 확대를 앞두고 클라우드 서비스가 더 많이 공공부문에 진출하면 인공지능(AI)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아울러 AWS의 데이터 보안 역량이 대부분의 공공부문에 진출할 정도로 충분하다며 해외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공 사업 영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윤정원 AWS 코리아 공공부문 대표는 18일 서울 강남구 AWS 코리아 오피스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국가가 데이터 전환 과정에서 정제화를 거쳤는데 한국은 그게 미흡했고 AI 전환과 데이터 전환을 같이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면서 "빨리 쫓아가기 위해 노하우가 있는 기업을 공공부문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게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AWS는 자사 서비스를 도입해 해외 정부의 문제 해결 능력을 개선한 사례를 다수 소개했다. 영국에선 어려운 공공 문서를 일반 시민이 이해하기 쉽게 변환하거나 직접 생성해 공직자의 업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 세계은행은 AWS 데이터셋에 있는 위성 이미지와 지리 정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도로 복구 방안을 이끌어내 콜롬비아에서 기존엔 15년 걸리는 도로 복구 사업을 3주 안에 기존 비용의 15%로 해결하기도 했다.
"CSAP 인증 포함 전 세계 230개 보안 인가 규정 준수"
AWS는 한국에서도 공공부문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클라우드서비스 보안인증(CSAP)을 받아 공공 데이터를 활용하는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하드웨어 대신 소프트웨어로 서버를 분리하는 '논리적 망분리'는 CSAP에서도 보안 수준이 가장 낮은 '하 등급'까지만 받을 수 있어 사업의 범위가 제한된다.
윤 대표는 공공에서 AI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해외 트렌드를 보면 망을 분리해서 쓸 수 있는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이 점점 줄고 있다"면서 "특히 AI는 지속적으로 정보가 전달돼야 하고 데이터를 많이 학습시켜야 성능이 좋아지기에 물리적 망 분리로는 활용이 어렵다"고 말했다.
보안 역량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금융이나 의료 등 개인정보 보호 규정이 강력한 산업군도 AWS 등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데이터를 축적·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윤 대표는 "전 세계 230개 이상의 보안 인가 규정을 준수하고 있기에 AWS를 사용하는 기관 입장에선 자동적으로 해외 진출도 용이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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