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징크스' 깬 마다솜 "비시즌 부진 원인 분석…샷 감각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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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 간판으로 성장한 마다솜은 주로 가을에 웃었다.
그는 2023년 9월에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금융그룹 읏맨오픈에서 정규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고, 지난해엔 가을에 열린 3개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마다솜은 지난해 7월까지 치른 16개 대회 중 톱10에 단 한 차례만 이름을 올리는 등 부진하다가 무서운 뒷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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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엔 3개 중 2개 대회서 톱10…넥센·세인트나인 1R 7언더파
(김해=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여자골프 간판으로 성장한 마다솜은 주로 가을에 웃었다.
그는 2023년 9월에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금융그룹 읏맨오픈에서 정규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고, 지난해엔 가을에 열린 3개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작년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리더니 10월에 열린 에쓰오일 챔피언십과 11월에 펼쳐진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에서 2연승을 달리고 시즌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마다솜은 지난해 7월까지 치른 16개 대회 중 톱10에 단 한 차례만 이름을 올리는 등 부진하다가 무서운 뒷심을 보였다.
시즌을 마친 마다솜은 이른바 '봄 징크스'의 원인을 찾기 위해 애썼다.
그는 18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천836야드)에서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5(총상금 9억원) 1라운드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항상 시즌 초반에 성적이 나지 않아서 열심히 분석했다"며 "생각해보니 초반엔 샷 감각이 많이 떨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겨울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아울러 드라이버 거리를 늘리는 훈련에도 집중했는데, 지난 시즌보다 10~15m 정도 좋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
마다솜은 훈련 효과를 톡톡히 봤다.
그는 지난 3월에 열린 시즌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이달 13일에 끝난 iM금융오픈에서는 7언더파 281타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5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군더더기 없는 완벽한 모습이었다.
마다솜은 첫 홀인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14번 홀(파4)부터 16번 홀(파5)까지 3연속 홀 버디를 낚았다.
후반에서도 3번 홀(파5)과 4번 홀(파4), 6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그는 오후 2시 50분 현재 김민주(6언더파 66타)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에 올랐다.
마다솜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마다솜은 "주말에 비 예보가 있는데, 아마 캐리(carry·공이 공중에 체공해 날아간 거리), 런(run·공이 지면에 떨어져 굴러간 거리)이 잘 나오지 않을 것 같아서 좀 더 멀리 친다는 느낌으로 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린은 좋을 것 같아서 좀 더 공격적으로 아이언 샷을 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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