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고부가 소재 POE 생산 중단…중국산 공습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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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케미칼이 고부가가치 소재인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 POE 생산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석화업계가 중국산 물량공세를 피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전환하는 가운데 그마저도 중국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류정현 기자, 롯데케미칼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롯데케미칼이 최근 여수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여수 3 공장의 POE 공장의 박스업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박스업은 앞으로 장기적인 가동 중단을 전제로 설비 내부를 질소로 충전해 보존하는 작업을 뜻하는데요.
아직 설비를 해체하거나 철수한 건 아니고 앞으로 해당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뗄지 여부를 판단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박스업까지 들어간 상황이라면 보통 다시 생산을 재개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롯데케미칼은 POE를 상업적으로 생산했던 건 아닙니다.
이번에 박스업 작업을 진행한 설비도 파일럿 성격의 소규모 시설이었습니다.
설비 가동 중단에 따라 관련 인력도 다른 부서로 재배치된 상황입니다.
[앵커]
파일럿 단계에서 멈췄다는 건 앞으로의 사업성이 불투명해서겠죠, 이유가 뭡니까?
[기자]
중국 업체들의 공습이 POE 부문에서도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POE는 태양광발전에 사용되는 태양전지를 보호하고, 또 전력손실을 최소화하는 필름 소재로 주로 쓰입니다.
지금까지는 미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우리나라에서는 LG화학 등이 주요 플레이어였는데요.
중국 화학 기업들이 POE를 생산해 자국 태양전지 기업을 고객사로 만들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입니다.
여기에 국내 태양광 산업 자체가 침체기를 겪고 있다는 점도 롯데케미칼의 POE 생산 중단에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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