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면서 들어본 소리 중 최고입니다"…아모림, 올드 트래포드 '미친' 분위기에 반했다

주대은 기자 2025. 4. 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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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벤 아모림 감독이 올드 트래포드의 열기에 감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서 올림피크 리옹에 5-4로 이겼다.

연장 후반 4분엔 라카제트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추가했다.

맨유의 5-4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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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X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벤 아모림 감독이 올드 트래포드의 열기에 감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서 올림피크 리옹에 5-4로 이겼다. 맨유는 합산 스코어 7-6으로 준결승전에 올랐다.

리드를 잡은 쪽은 맨유였다. 전반 10분 우가르테가 가르나초의 컷백을 받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 1분엔 달롯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들어갔다. 전반전은 맨유가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 들어 올림피크 리옹이 반격했다. 후반 25분 톨리소의 헤더 득점이 나왔다. 후반 32분엔 메이틀랜드 나일스의 슈팅이 골대를 빗나갔지만, 이를 탈리아피코가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만 후반 43분 톨리소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올림피크 리옹이 앞서갔다. 연장 전반 14분 셰르키가 때린 왼발 슈팅이 그대로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연장 후반 4분엔 라카제트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추가했다. 맨유도 연장 후반 9분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연장 후반 14분 마이누의 골로 맞섰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맨유였다. 연장 후반 추가시간 1분 매과이어가 카세미루의 로빙 패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극장골을 만들었다. 맨유의 5-4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맨유는 1차전 2-2 무승부를 더해 합산 스코어 7-6으로 준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아모림 감독은 "마이누와 매과이어가 골을 넣을 때 경기장 소리는 내가 들어본 최고의 소리였다. 간직하고 싶다. 사람들은 유니폼 같은 것들을 간직하고 싶어 한다. 나는 그 소리를 간직하고 싶다. 세계 최고의 소리다"라고 기뻐했다.

사진=X

아모림 감독은 경기 전 맨유의 극적인 우승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봤다고 밝혔다. 그는 "1999년(챔피언스리그 우승)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이 순간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라며 "팀이 지친 게 느껴졌다. 2-4가 됐을 땐 끝났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하지만 여기선 끝나지 않았다. 모든 것이 가능하다.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이후 경기가 바뀔 수도 있다는 걸 느꼈다"라며 "우리는 노력했고 효과가 있었다. 오늘은 좋은 날이다"라며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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