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친구 집에서 사망한 간호조무사… '마약 음료' 스스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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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전 남자친구 집에서 사망한 간호조무사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19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충남 아산에서 발생한 간호조무사 마약 사망 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
신고자였던 전 남자친구 안 씨는 경찰의 추궁을 받자, 집에 보관 중이던 마약에 호기심을 보이더니 박 씨가 스스로 음료수에 타 마셨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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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충남 아산에서 발생한 간호조무사 마약 사망 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
지난해 5월 30일 오전 11시 21분경, 한 통의 신고 전화가 119에 접수됐다.
그날 새벽 4시가 넘어 함께 자신의 집으로 온 전 여자친구가 자고 일어나 보니 움직이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신고자였던 전 남자친구 안 씨는 경찰의 추궁을 받자, 집에 보관 중이던 마약에 호기심을 보이더니 박 씨가 스스로 음료수에 타 마셨다고 주장했다.
마약과는 거리가 먼 데다 병원에서 의약품 안전 교육을 받는 간호조무사인 만큼, 유가족은 박 씨가 스스로 마약을 복용했을 리 없다고 반박했다.
지인들 또한 평소 지각한 적 없는 박 씨가 다음 날 출근을 앞두고 그랬을 리 없다며, 전 남자친구인 안 씨가 술에 취한 그녀에게 마약을 탄 음료를 몰래 건네 마시게 한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안 씨는 “절대 마약을 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것이 알고 싶다’ 측에 들어온 제보는 안 씨의 주장과는 달랐다.
같은 교도소에 수감된 재소자가 안 씨로부터 ‘피해자를 욕조에 넣었다 뺐다’는 말을 들었다는 것이다.
한편, 박 씨의 양쪽 발바닥에서는 지름 2.5cm 정도로 살점이 떨어져 나간 동그란 상처가 대칭된 위치에 남아 있었다.
화상 흔적으로 추정되는 상처는 왜 생긴 것인지 의문이 생긴 가운데, 마약 복용과 사망을 둘러싼 의문을 밝혀낼 실마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이목이 쏠린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19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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