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 “다 있어요”...이런 식습관 때문에?

김용 2025. 4. 1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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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코로나19 유행 때 자주 듣던 말이 기저질환이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이 대표적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3대 만성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1434만 명이나 됐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중 하나를 갖고 있는 사람이 치료를 서두르지 않으면 이내 다른 1~2개를 동시에 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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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과일에 많은 식이섬유...중성지방-콜레스테롤 줄이고 혈당 조절에 기여
혈액-혈관 건강을 위해 포화지방(고기 비계-내장 등) 및 탄수화물(빵, 면 등) 과다 섭취를 피하고 담배는 당장 끊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지난 코로나19 유행 때 자주 듣던 말이 기저질환이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기저질환이 있으면 심장-뇌혈관질환, 암 등 다른 질병이 생길 위험이 높다. 치료-회복 시간이 더 길 수 있다. 감염에 대한 저항력도 약해진다. 따라서 기저질환 예방 및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생활 습관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음식 조절, 운동, 금연 등이 필요하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진료 1434만 명...다 갖고 있는 사람 232만 명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3대 만성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1434만 명이나 됐다.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 꼴로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3가지 만성질환을 모두 갖고 있으면서 치료 받은 사람은 2021년 기준 232만 6000명이었다(대한고혈압학회 자료). 병원을 찾은 사람을 기준으로 했으니 실제 환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식생활, 흡연, 운동 부족 등 원인 비슷...방심하면 3가지 다 걸릴 수 있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중 하나를 갖고 있는 사람이 치료를 서두르지 않으면 이내 다른 1~2개를 동시에 앓을 수 있다. 발병 원인이 식생활, 흡연, 운동 부족 등 비슷하기 때문이다. 따라서3대 만성질환 중 하나라도 진단받으면 즉시 담배를 끊고 고열량-고지방-고탄수화물, 단 음식-소금 과다 섭취 위주의 식습관을 바꿔야 한다. "다들 갖고 있는데..." 방심했다간 자신도 모르게 심장-뇌혈관, 신장 혈관 등이 망가질 수 있다. 핏속이 탁해지면서 혈전이 생겨 혈관을 막힐 위험도 커진다.

피 끈적끈적, 혈관 수축...피의 흐름이 막힌다

핏속이 건강하지 않으면 당뇨병, 고혈압 위험도 높아진다. 당뇨병 환자의 87%, 고혈압 가진 사람의 72%가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을 함께 갖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핏속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쌓이고 피가 끈적끈적해지며(당뇨), 혈관이 수축하면(고혈압, 흡연) 피의 흐름을 막는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심장병(심근경색증-협심증), 뇌졸중(뇌경색-뇌출혈)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흔하다고 방치했다간 생명을 위협하고 몸의 마비 등 장애가 남을 수 있다.

줄여야 할 음식들 vs 늘려야 할 음식들

혈액-혈관 건강을 위해 포화지방(고기 비계-내장 등) 및 탄수화물(빵, 면 등) 과다 섭취를 피하고 담배는 당장 끊어야 한다. 탄수화물은 잡곡밥, 통밀빵 위주로 먹는다. 채소-과일에 많은 식이섬유는 몸속에서 중성지방-콜레스테롤을 줄이고 혈당 조절에 기여한다. 탄수화물 식사 때 달걀, 콩, 고기 등 단백질을 곁들이면 혈당을 낮출 수 있다. 반찬을 짜지 않게 만들면 식이섬유, 단백질 반찬을 먼저 먹으면 좋다. 유전이 있는 사람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운동을 하면 총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을 높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식습관 개선이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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