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영 “무역전쟁 확전은 달러 위기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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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가 대(對)중국 압박 수위를 높여가는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미국의 막대한 국가부채를 지적하며 무역전쟁 확전의 피해는 결국 미국이 입는다고 경고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0일 '경제적 괴롭힘으로 미국 국가 신뢰도가 손상입는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미국 정부가 국제시장에서 저금리로 빚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미국 정부에 대한 신뢰도에 기반한 달러의 안전자산 지위 덕분이었다"라며 "미국이 무역전쟁을 무리하게 확대하면 달러 위기가 초래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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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가 대(對)중국 압박 수위를 높여가는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미국의 막대한 국가부채를 지적하며 무역전쟁 확전의 피해는 결국 미국이 입는다고 경고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0일 ‘경제적 괴롭힘으로 미국 국가 신뢰도가 손상입는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미국 정부가 국제시장에서 저금리로 빚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미국 정부에 대한 신뢰도에 기반한 달러의 안전자산 지위 덕분이었다”라며 “미국이 무역전쟁을 무리하게 확대하면 달러 위기가 초래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민일보는 “(미국은) 최근 무분별한 관세 부과로 미국 주식시장, 채권시장, 외환시장에 패닉을 불러왔다”며 “이렇게 신뢰도를 다 끌어다 쓰는 행위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달러 자산에 대한 신뢰를 갉아먹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 36조달러(약 5경1109조원)에 달하는 미국 국가 부채 중 올해 만기도래 예정인 금액은 9조2000억달러(약 1경3061조원)”라면서 “미국이 고집스럽게 무역전쟁을 확대해 (국가 신뢰도가 하락하면) 기존 부채를 갚기 위해 새로운 빚을 내는 비용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민일보는 또 세계적 경제학자인 토머스 프리드먼이 “나는 방금 미래를 봤다, 그것은 미국에 있지 않다”라고 쓴 뉴욕타임스 칼럼 제목을 인용하면서 “주변국을 희생시키는 경제적 괴롭힘은 결국 스스로를 해치는 정치·경제적 위기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세전쟁 충격은 미국 소비자들이 영수증을 통해 피부로 느끼게 될 것이며, 미국 내 인플레이션은 불가피한 결과”라며 “역사는 미국이 휘두르는 관세 몽둥이가 결국 자신에게 돌아오는 부메랑이었음을 증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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