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필리핀 '공항세' 17달러로 인상…가족 단위 여행객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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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보홀 등 한국인들의 인기 여행지인 필리핀 주요 국제공항 공항세가 인상된다.
일부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은 공항세 부담에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18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주요 공항의 공항세가 국제선 기준 1인당 900페소(17달러)로 인상된다.
필리핀이 21일부터 국제공항 공항세를 900페소로 일괄적으로 인상하면서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부담이 높아졌다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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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여행 주저할 정도는 아냐…상황 주시 중"

(서울=뉴스1) 김형준 장도민 기자 = 보라카이, 보홀 등 한국인들의 인기 여행지인 필리핀 주요 국제공항 공항세가 인상된다.
일부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은 공항세 부담에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다만 관광업계는 여행 수요에 차질을 빚을 정도의 인상은 아닌 것으로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8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주요 공항의 공항세가 국제선 기준 1인당 900페소(17달러)로 인상된다. 페소 환율을 고려하면 원화 기준 약 2만 2500원 선이다.
인상된 공항세는 오는 21일부터 적용된다. 다만 출발일 기준 2세 미만의 아동이나 환승 승객 등은 공항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공항세란 공항의 시설 운영 및 개선, 보안 강화 등을 위해 공항 이용객을 대상으로 징수하는 일종의 이용료다.
통상 여행 국가에서 본국으로 입국할 때 이용하는 공항에 지불하게 된다.
당초 필리핀은 공항세를 공항마다 다르게 적용해 왔다.
기존 공항세는 △마닐라 550페소 △클락 750페소 △보홀 560페소 △보라카이 784페소 △푸에르토 프린세사 784페소 등이었다.
마닐라와 클락 등은 항공료에 공항세가 포함돼 현지에서 추가적으로 부과되는 금액은 없다.
필리핀이 21일부터 국제공항 공항세를 900페소로 일괄적으로 인상하면서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부담이 높아졌다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온다.
보홀 기준 약 8000원, 보라카이 기준 약 3000원이 오르게 된 셈인데, 1인당 공항세가 2만 원을 넘기게 되면서 심리적 부담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여행을 앞둔 한 여행객은 "공항세가 거의 2배가 올라 4인 가족은 10만 원 가량을 내야 한다"며 "이왕 올리는 것이라면 공항이 더 쾌적하고 이용하기 편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다만 여행사들은 여행 수요에 영향을 미칠 만한 인상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패키지 상품 가격도 단기적으로는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한 종합여행사 관계자는 "현 공항세 수준을 고려했을 때 여행객들이 여행을 주저하는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경우에도 관광세가 오르고 환율이 오른다고 해서 이에 비례해 패키지 가격을 올리진 않았다"며 "상품가를 즉시 올리진 않고 시장 상황에 맞춰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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