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원→5만6000원…‘테마주’ 상지건설, 11거래일 연속 상한가

허인회 기자 2025. 4. 18. 11: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로 묶인 상지건설이 비정상적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오전 10시35분 현재 상지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1만2800원(29.95%) 오른 5만6200원을 기록 중이다.

상지건설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순위 171위를 기록한 중소형 건설사다.

상지건설이 '이재명 테마주'로 묶인 이유는 임무영 전 사외이사가 이재명 예비 후보 선거 캠프에 합류했다고 알려지면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부터 연일 가격제한폭까지 상승…“주의 필요”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8일 대구 북구 사회혁신커뮤니티연구소 협동조합 소이랩에서 열린 K-콘텐츠 기업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로 묶인 상지건설이 비정상적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오전 10시35분 현재 상지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1만2800원(29.95%) 오른 5만62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에는 상한가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 1일 상지건설 주가는 3165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 2일 이후 거래가 정지됐던 10일과 15일을 제외하고 모두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11거래일 동안 상승률은 1647%에 달한다.

상지건설이 연일 급등세를 보이면서 한국거래소도 제동을 걸었다. 지난 2일부터 6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뛰자 지난 10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하고 매매를 정지시켰다. 지난 11일 거래정지가 풀리고 또 다시 2거래일 연속 뛰자 거래소는 이번에는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해 다시 거래를 중단시켰다. 하지만 거래가 풀린 지난 16일부터 사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190억원 수준이던 시가총액은 2200억원을 넘어섰다.

상지건설은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또 매매가 정지될 전망이다. 이날 종가가 전날 종가보다 상승할 경우 오는 21일 하루 거래가 정지된다.

상지건설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순위 171위를 기록한 중소형 건설사다. 상지건설이 '이재명 테마주'로 묶인 이유는 임무영 전 사외이사가 이재명 예비 후보 선거 캠프에 합류했다고 알려지면서다. 하지만 임 전 이사는 지난해 3월 임기 만료로 퇴임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테마주 투자에 대한 주의를 당부한다. 정치 테마주 특성상 차익실현이 빈번하고 변동성이 큰 만큼 무리하게 투자할 경우 손실 위험이 크다는 설명이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