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에 사람이.." 관광지 순찰하던 '은빛 드론'이 구했다 [삶맛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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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던 70대가 서귀포시니어클럽 소속 드론순찰대원들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오늘(18일) 제주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4시쯤 서귀포시 서홍동 관광지 인근 절벽에서 70대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습니다.

A 씨는 10m가 넘는 높이의 절벽에서 비틀거리며 위태롭게 서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드론 순찰 중 이를 발견하고 현장에 출동한 서귀포시니어클럽 드론순찰대원들은 계속된 설득 끝에 A 씨를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켰습니다.

이는 민·경 협력치안 활동 성과로, 시니어 인력의 지역사회 안전 기여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자치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는 지난달부터 서귀포시니어클럽과 6개 치안협력 사업을 진행하며 올레길과 범죄 취약지 순찰, 경로당 교통안전 교육, 실종자 드론 수색 지원 등 합동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자치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치안활동을 확대하겠다"며 "안전한 서귀포시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 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 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