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희 “정보사 ‘시설 폭파 지시’ 제보한 블랙요원 건드리지 마라”

신동욱 기자 2025. 4. 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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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세력은 헌정수호의 결단을 한 블랙요원을 건드리지 말라."

이 의원은 12·3 내란사태 직후 청주공항과 사드기지 폭파임무를 부여받은 특수공작부대(HID·에이치아이디) 블랙요원의 제보를 받았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이날 "그(제보자)는 윤석열 내란세력이 청주공항과 사드기지 폭파를 지시했고, 이 지시를 수행하기 위해 정보사 소속 블랙 요원이 대기 중이라고 제보를 했었다"며 "폭파 제보와 관련해 현재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우려스러운 일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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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민주당 의원 의혹제기
“제보자 색출 움직임 있어”
지난해 10월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의 국방정보본부 국정감사에 문상호 정보사령관이 출석해 있다. 공동취재사진

“내란세력은 헌정수호의 결단을 한 블랙요원을 건드리지 말라.”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블랙요원) 제보자를 (소속 부대에서) 색출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12·3 내란사태 직후 청주공항과 사드기지 폭파임무를 부여받은 특수공작부대(HID·에이치아이디) 블랙요원의 제보를 받았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이날 “그(제보자)는 윤석열 내란세력이 청주공항과 사드기지 폭파를 지시했고, 이 지시를 수행하기 위해 정보사 소속 블랙 요원이 대기 중이라고 제보를 했었다”며 “폭파 제보와 관련해 현재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우려스러운 일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블랙요원이 최근 다시 연락해 말한 내용을 전했다. “그는 “지난번 제보를 했던 제보자를 색출하고 있다는 내용”이라며 “내란 세력은 무모한 꿈을 버리지 않고 있는 듯 보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들은 명령에 불복종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명령을 수행한 것”이라며 “블랙요원을 건드리지 말라”고 강조했다.

앞서 12·3 내란사태 당시 국회 봉쇄를 주도한 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에 대한 실명 탄원서 서명을 707 부대 간부들이 부대원들에게 압박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김 전 단장은 내란사태 가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고, 거짓 증언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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