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손흥민+토트넘 우승 밥상 진짜 차려졌다...4강 상대는 최약체 '노르웨이 우승' 보되

사진=UEL

사진=토트넘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정말 우승 기회를 잡았다.

토트넘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합계 스코어 2대1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전반 38분 좋은 기회를 잡았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페널티박스로 침투하는 제임스 매디슨에게 찔러줬다. 매디슨이 헤더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카우앙 산체스 골키퍼와 강하게 충돌했다. 카우앙 골키퍼가 나오는 타이밍이 늦었고, 주심은 온필드 리뷰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도미닉 솔란케가 키커로 나서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극단적인 수비 전술까지 써가면서 버텼고,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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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UEL 4강 상대로 정해졌다. 이번 시즌 UEL에서 엄청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노르웨이 구단 FK 보되/글림트다. 보되는 노르웨이 최강팀이다. 2020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5년 동안 리그에서 4번이나 우승했다. 노르웨이 우승팀 자격으로 챔피언스리그(UCL) 예선 진출권을 확보했지만 설영우가 뛰고 있는 츠르베나 즈베즈다한테 밀려 UEL로 떨어졌다.

UEL 리그 페이즈부터 심상치 않았다. FC포르투, 베식타스 등 까다로운 팀을 상대로 승리를 가져오면서 9위로 1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16강 플레이오프에서 FC 트벤터를 만나 1차전에서 패배해 탈락 위기에 직면했지만 2차전에서 5대2 대승으로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는 그리스 강호 올림피아코스를 제압했고, 8강에서 만난 상대는 이탈리아 강호 라치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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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라치오의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지만 보되는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2대0 승리로 4강행을 예약했다. 원정에 나선 2차전 보되는 4강행을 코앞에 두고 있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3분에 두 번째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연장전에서 보되는 추가 실점을 내주면서 탈락 위기에 직면했지만 연장 후반 4분 만회골이 터졌다. 혈투는 승부차기로 향했고, 보되는 승부차기에서 3대2로 승리해 4강행에 성공했다.

4강에 올라온 이상, 어느 팀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보되가 제일 약한 건 사실이다. 보되의 기세는 우려되지만 토트넘한테는 최고의 대진이 잡혔다. 만약 반대편 대진을 통해서 4강에 올랐다면 현재 라리가 4위를 달리고 있는 아틀레틱 클루브를 만나야 했다. 보되보다 훨씬 부담스러운 상대다. 결과적으로 보되를 만난 건 토트넘한테는 행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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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로 가는 먼 원정길이 부담스럽지만 어차피 토트넘은 이미 리그는 회생 불가능한 수준이다. 리그에서 로테이션을 돌리고 어떻게든 UEL 결승행 티켓만 가져오면 된다. 결승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아틀레틱 누가 올라오든 까다로울 것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