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휴지'에 쓴 사직서, 퇴직 사유 보니…직장인들 폭풍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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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지' 한 칸에 간단히 적은 퇴직 사유가 직장인들 공감을 사며 화제가 됐다.
18일 인도 이코노믹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헤드헌팅 업체 이사인 안젤라 여는 최근 링크드인에 '화장지 사직서' 사진을 공유하며 직장 문화에 대해 언급했다.
다만 안젤라는 해당 사직서가 실제인지 아니면 보여주기 위한 상징적인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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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지' 한 칸에 간단히 적은 퇴직 사유가 직장인들 공감을 사며 화제가 됐다.
18일 인도 이코노믹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헤드헌팅 업체 이사인 안젤라 여는 최근 링크드인에 '화장지 사직서' 사진을 공유하며 직장 문화에 대해 언급했다.
안젤라는 "그(퇴직자)가 '난 화장지 같았다. 필요할 때만 쓰고 아무 생각 없이 버려지는 기분이었다'고 했는데 그 말이 내 머릿속에 깊이 남았다"고 했다.
그가 글과 함께 올린 사진 속 화장지에는 '회사가 나를 어떻게 대했는지 보여주기 위해 사직서를 화장지에 작성했다. 회사를 그만둔다'고 적혀 있다. 다만 안젤라는 해당 사직서가 실제인지 아니면 보여주기 위한 상징적인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안젤라는 회사 경영진을 향해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하더라도 원망이 아닌 감사하는 마음으로 떠날 수 있도록 그들이 진심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느끼게 해야 한다"며 "인정은 단순히 직원을 붙잡기 위한 도구가 아닌 그 사람이 얼마나 가치 있게 여겨지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직원들이 저평가된 기분을 느끼며 회사를 떠난다면 (조직 문화를) 되돌아볼 때"라며 "표현이 조금만 달라져도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이 글은 SNS(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확산했고 많은 이들이 "직원은 자원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회사가 몇 차례 어려움을 겪었지만 나를 비롯한 회사 직원을 아끼는 관리자들이 있었고, 그 관계 덕분에 직원들이 책임감을 가지며 오래 근무했다"고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반면 일부는 "조직에서 소외감을 느꼈다면 자기 성찰도 필요하다", "무조건 조직만 탓할 수는 없다" 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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