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슴 부부 아내, "남편 불륜 관계 녹음까지"…이혼 못하는 이유 '과거 상처' ('이혼숙려캠프') [스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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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에서 충격적인 부부 사연이 공개됐다.
상습 외도에 무기력한 태도까지 보인 남편과, 그럼에도 이별을 망설이는 아내의 상처 깊은 사연이 시청자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1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이른바 '머슴 부부'로 불리는 7살 연상 아내 박경애 씨와 27세 남편 장강재 씨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아내는 과거 남편의 상습 외도를 폭로하며 핸드폰 음성 녹음에서 여성의 목소리와 성관계 장면이 담긴 파일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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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이혼숙려캠프'에서 충격적인 부부 사연이 공개됐다. 상습 외도에 무기력한 태도까지 보인 남편과, 그럼에도 이별을 망설이는 아내의 상처 깊은 사연이 시청자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1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이른바 '머슴 부부'로 불리는 7살 연상 아내 박경애 씨와 27세 남편 장강재 씨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방송이 진행될수록 시청자들은 단순한 갈등을 넘어선 충격적인 진실들에 직면해야 했다.
남편은 물류센터에서 하루 12시간 이상 일하고 밤에는 배달 아르바이트까지 뛰며 성실한 모습을 보였다. 아내 대신 집안일까지 도맡아 하는 모습은 외견상 헌신적인 남편의 이미지로 비쳐졌지만, 곧 반전이 드러났다. 아내는 과거 남편의 상습 외도를 폭로하며 핸드폰 음성 녹음에서 여성의 목소리와 성관계 장면이 담긴 파일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남편은 해당 사실을 "숨긴다고 숨겨지는 게 아니다"며 무책임한 태도로 '쿨하게' 인정했다. 이에 대해 남편은 "문제가 생길까봐 녹음을 했다"고 항변했지만, 이 말은 시청자들의 분노를 더했다.
그뿐만 아니라, 남편은 외도 상대를 친구들에게 '여자친구'라고 소개했고, 여러 지역의 모텔에서 또 다른 여성과의 만남도 의심되는 정황이 이어졌다. 아내는 남편의 폭언과 폭력까지 겪으며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아내는 여전히 남편 곁을 떠나지 못하고 있었다. 그 이유는 아내의 가슴 아픈 과거에 있었다. 중학교 시절부터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며 독립해 살았고, 17세에 아이를 낳았지만 산후우울증으로 인해 아이는 아버지에 의해 해외 입양되었다. 아내는 "누군가를 잃는 게 너무 무섭다. 버리는 것도 어렵다"며 이혼을 망설이는 이유를 밝혔다. 아이를 다시 찾기까지 10년이 걸렸다는 경험은 아내에게 '누구도 더는 버릴 수 없다'는 심리를 남겼다.
서장훈은 "머슴살이할 만하다. 이건 말이 안 된다"며 남편의 태도에 분노했고, "당신이 아내의 마음을 악용하고 있다. 아내가 떠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신과 전문의 이일준 역시 남편에게 "아이 같아서 그렇다는 말은 변명이다. 아내는 엄마가 아니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진심으로 바뀌겠다고 말하는 남편과, 그 진심을 믿고 싶지만 지독한 상처로 망설이는 아내. 두 사람의 치유와 관계 회복은 가능한 일일까. '머슴 부부'의 다음 이야기가 더욱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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