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향? “매물 거의 사라졌다”…분당·세종시 ‘들썩들썩’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통령실 이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도 상승 전환했다. 경기도에서는 성남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이 눈에 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면적 84㎡는 지난 8일 20억7000만원(17층)에 거래됐다. 지난달 19억4000만원(16층)과 비교해 한 달 만에 실거래가가 1억3000만원 올랐다. 이 단지 전용 114㎡도 같은 날 24억5000만원(6층)에 팔렸다.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재지정 직후인 지난달 25일 24억원(20층)에서 5000만원 상승했다.

분당에선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샛별마을·양지마을·시범우성·현대)를 중심으로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양지마을 6단지 금호청구는 지난달 29일 전용면적 59.94㎡가 10억35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같은 달 양지마을 금호1단지 전용 84㎡도 17억7000만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찍었다.
세종시 아파트 가격은 1년 5개월 만에 상승 전환됐다. 조기 대선과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이 세종시 집값을 띄우고 있다. 세종의 상승 전환은 정치권의 지역 개발 공약과 맞물려 있다.
이재명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행정 수도 이전론이 나왔던 2020년에 세종 아파트값은 44.93% 급등한 바 있다.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대통령실, 국회의사당 이전 후보지로 언급되는 곳과 가까운 동네 매물은 거의 사라졌다”고 전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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