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각국과 ‘관세·국방비 패키지 딜’ 하며 “생산적이다” 만족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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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과 관세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나는 나라마다 국방비 부담을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름만 '관세 협상'일뿐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비를 포함시켜 거래하기를 촉구하고 있는데, 이런 방식에 각국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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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과 관세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나는 나라마다 국방비 부담을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을 의식하며 도발하는 발언도 남겼고, 미국발 관세 파장을 우려한 연방준비제도 의장에는 사임 압박으로 해석될 만한 글을 남겼다.
일본, 멕시코에 이어 이탈리아와의 협상을 앞두고도 미국 백악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이탈리아의 국방비에 대해 “나토가 10년 전 설정한 2% 목표 달성을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해야 한다”고 이날 언급했다.
백악관 고위당국자는 이날 낮 트럼프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진행된 사전 전화 브리핑에서 31개 나토 회원국 중 GDP 2% 국방비 지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8개 국가 중 하나가 이탈리아라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때부터 이들 나라에 대해 ‘세기의 도둑질’을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다른 백악관 관계자도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지도자들이 유럽 방어를 위해 어떤 조치를 더 할 준비가 돼 있는지 항상 듣고싶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을 압박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결정이) 항상 늦고, 틀리는 연준의 파월이 어제 또 하나의 전형적으로 엉망진창인 보고서를 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는 파월 의장이 전날 시카고 이코노믹클럽에서 한 연설에서 “지금까지 발표한 관세 인상 수준이 예상보다 훨씬 높다”며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인플레이션과 성장 둔화를 포함할 것”이라고 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와 식료품 가격은 하락하고, 미국은 관세로 부유해지고 있다”며 파월 의장이 오래 전에 금리를 내렸어야 했고, 지금이라도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파월의 임기는 빨리 만료되어야 한다”고 종지부를 찍었다.
이는 내년 5월 임기인 파월 의장에 대한 불신임을 재차 피력한 것이자 그의 조기 사임을 압박하는 취지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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