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이정후, MLB 휩쓰는 질주…시즌 10호 2루타 폭발

최대영 2025. 4. 17. 23: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시즌부터 맹활약을 펼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10번째 2루타를 터뜨리며 MLB 전체에서 가장 먼저 두 자릿수 2루타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11-4 대승을 거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시즌부터 맹활약을 펼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10번째 2루타를 터뜨리며 MLB 전체에서 가장 먼저 두 자릿수 2루타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11-4 대승을 거뒀다.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틀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38로 상승했으며, 시즌 멀티 히트 경기 수는 7경기로 늘었다. 17일 오전 10시 50분(한국시간) 현재 이정후는 타율 8위, 장타율 6위(0.647)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타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정후는 1회 1사 2루 상황에서 필라델피아 선발 에런 놀라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며 타점을 올렸다. 2회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4-4 동점이던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놀라의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측 2루타를 터뜨렸다. 이정후는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전력 질주하며 2루에 안착했다. 이후 맷 채프먼의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기록했다. 6회에는 1사 만루 상황에서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이날 활약으로 이정후는 MLB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다. 뛰어난 타격 능력과 주루 센스, 안정적인 수비까지 갖춘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13승 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2위를 기록 중이다. 1위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5승 4패)이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13승 6패)가 3위를 달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18일 필라델피아와 4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 =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