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둣빛 가득”…곡우 앞두고 첫 녹차 수확
[앵커]
절기상 곡우를 앞두고 수확하는 녹차를 우전이라고 부르는데요.
국내 최대 녹차 주산지인 전남 보성에선 우전 수확이 한창입니다.
최정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싱그러운 연둣빛이 끝없는 계단처럼 펼쳐진 녹차밭.
봄볕에 깨어난 여린 새순을 따내는 농부의 손길이 정성스럽게 움직입니다.
곡우를 앞두고 수확하는 녹차 나무의 첫 번째 찻잎인 '우전', 2시간 만에 소쿠리가 가득 찹니다.
[유혜지/녹차 수확 농민 : "녹차를 보면요 색깔이 참 이쁘잖아요. 그래서 너무 좋아요. 색깔이 이쁘고 녹차 향도 좋고요."]
200도가 넘는 솥에서 찻잎을 볶아내고 비벼주며 풍부한 맛과 향을 더해줍니다.
득량만에서 불어온 해풍과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올해도 품질은 최상급입니다.
[박성진/OO다원 대표 : "소비자들이 드시면서 '누군가가 고생한 걸 내가 먹는구나'라는 마음이 있으면, 그리고 맛있게 드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최근에는 녹차를 활용한 기능성 식품이 미국과 유럽 등에 수출되면서 K-푸드의 열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노국강/보성군청 차원예유통과 : "기호식품의 영역을 벗어나서 늘 접할 수 있는 일반식품으로서의 영역을 가져가고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전국 녹차 재배 면적의 30%를 차지하는 전남 보성.
다음달 2일부터는 국내 최대 녹차 축제인 다향대축제가 펼쳐집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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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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