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뉴스] "228톤 썼다" 물 새는 관저?…대통령실 내놓은 입장이
< 물 새는 관저? >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뒤에도 일주일가량 관저에서 머물면서 사용된 수돗물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김영환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파면당한 4일부터 퇴거 하루 전인 10일까지 사용된 총 물의 양이 228톤 정도 되고 수도요금도 75만원 정도가 된다고 했습니다.
하루에 28~39톤 정도가 쓰인 건데요.
서울시가 지난해 냈던 자료를 보면, 2021년도 기준 2인 가구의 연간 수도 사용량은 159톤입니다. 다시 말해 일주일 동안 약 3톤 조금 넘는 양을 쓴다는 건데요.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쓴 물은 이거의 약 74~75배 정도라 상당히 많이 쓴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왜 이렇게 물을 많이 쓴 겁니까? 관저에서 일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 건지. 대통령실에서는 뭐라고 말합니까?
[기자]
먼저 이런 논란들이 나오는 건 파면 이후에 바로 퇴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고요.
실제로, 파면됐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매일 외부인을 불러서 사적 만찬을 했다는 사실을 저희가 보도해드린 바 있었고요.
또 퇴거 당일에는 고양이 놀이시설 '캣타워'가 외부로 반출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도 얘기했었는데요.
이 때문에 전직 신분인 윤 전 대통령에게 들어가지 말아야 할 세금이 들어간 게 아니냐는 의혹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겁니다.
이렇게 논란이 되자 대통령실에서도 입장을 내놨습니다.
관저에는 상당히 많은 경호 인력 및 관리 인력이 24시간 상주 근무하고 있고 수돗물은 생활용수 이외에도 조경이나 관저 주변의 청소에도 사용되기 때문에 상당한 양이 쓰이고 있고, 또 기존에도 일평균 사용량이 25~32톤에 이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시 말해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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