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변호인단 배의철·김계리 '윤어게인 신당' 창당 보류…"대통령에 부담"

민동훈 기자 2025. 4. 1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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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윤석열 신당'을 창당한다고 예고했으나 윤 전 대통령 만류에 창당을 잠정 보류했다.

배 변호사는 "우리는 순수한 마음으로 전국의 윤어게인(Yoon Again) 운동을 담아 구심이 될 수 있는 하나의 정치적 그릇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대통령님 말씀을 경청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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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김계리 변호사가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에 출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5.02.25. photo@newsis.com /사진=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윤석열 신당'을 창당한다고 예고했으나 윤 전 대통령 만류에 창당을 잠정 보류했다.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대리인단에 참여한 배의철, 김계리 변호사는 17일 입장문을 통해 "내일 기자회견을 놓고 너무 많은 오해와 억측들이 난무해 대통령님께 부담이 될 수 있기에 대통령님의 말씀에 따라 기자회견을 일단 유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배 변호사는 이날 오후 '윤어게인(Yoon Again) 신당 내외신 공보방'이란 제목의 온라인 공보방을 열고 "대통령 변호인단 소속 변호사 5명이 오는 18일 신당 관련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그러자 윤 전 대통령은 이들의 신당 창당을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은 "자유와 책임에 따라 스스로 판단하고 패기 있게 행동하라"라면서도 "지금은 힘을 하나로 합쳐야 할 때"라고 말했다고 배 변호사는 전했다.

배 변호사는 "우리는 순수한 마음으로 전국의 윤어게인(Yoon Again) 운동을 담아 구심이 될 수 있는 하나의 정치적 그릇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대통령님 말씀을 경청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다만 이들은 향후 정치적 행보에 나설 여지를 남겨두기도 했다. 배 변호사는 "지속적으로 소통해 자유 진영이 하나 돼 승리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을 찾도록 하겠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 다시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돼 청년들을 이끌어주시고 청년들과 함께해주시길 기도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친윤계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SNS(소셜미디어)에 "신당 창당은 보수 진영 전체는 물론이고 윤 전 대통령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 패착"이라며 "순진한 청년들을 내세워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를 위해 윤심(윤석열 전 대통령의 의중)팔이를 하는 행위가 아니길 바란다"고 적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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