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봄 맞아요? 눈 내리더니 갑자기 찾아온 초여름 날씨
[앵커]
봄이 맞나 싶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 초만 해도 겨울처럼 눈이 내리더니 오늘(17일)은 여름처럼 더웠습니다. 내일은 대구의 낮 기온이 29도까지 오르는 등 더 더워진다고 합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분수대의 물줄기가 시원하게 치솟습니다.
겉옷을 입는 대신 팔에 걸친 시민이 많습니다.
아예 반소매 차림으로 다니기도 합니다.
[임서영/광주광역시 진월동 : 오늘 처음으로 반소매 입고 나왔는데 더운 것 같아요.]
[김진용/광주광역시 월계동 : 날씨가 바람은 많이 불긴 하는데 확실히 더워진 게 체감이 되더라고요.]
나뭇잎이 풍성해지기도 전에 계절은 성큼 다가왔습니다.
한낮엔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날 정도였습니다.
[정혜운/광주광역시 행암동 : 갑자기 한여름이 돼 가지고요. 나들이하기에는 좋기는 한데 또 많이 돌아다니니까 좀 덥고…]
사나흘 전 눈을 뿌렸던 날씨는 어제부터 급변했습니다.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햇볕까지 더해졌습니다.
오늘 광주의 낮 최고기온은 27.7도, 서울은 24.7도를 기록했습니다.
강원 삼척시 신기면은 29.7도까지 올랐습니다.
초여름 날씨입니다.
내일은 영남을 중심으로 기온이 올라 대구가 29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주말엔 전국에 비가 내리지만 지난번처럼 온도가 뚝 떨어지진 않을 걸로 보입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남쪽으로부터 수증기가 유입되는 가운데 북쪽으로 기압골이 통과하며 19일 토요일 낮부터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겠고…]
일교차가 큰 봄날이 이어지며 계절은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장정원 김동현 / 영상편집 류효정]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건진법사 은신처서 나온 의문의 '밀봉된' 신권 다발…수사 핵심은? | JTBC 뉴스
- 안철수, 이국종 '나처럼 살지 말라'에 "이과생 안철수가 좌절 끝낼 것" | JTBC 뉴스
- [팩트체크] 서부지법 폭동 가담자들 구금 부당하다? | JTBC 뉴스
- [단독] 커터칼로 복부 찌른 해군 간부 "내 샌드백 돼라" 상습폭행 | JTBC 뉴스
- "안 사고 안 가" 미국 보이콧 타격에 날아갈 돈이 무려.. | JTBC 뉴스
- '대행 권한 없는데도' 일깨운 헌재…헌법소원 '위헌' 가능성 크다 | JTBC 뉴스
- 이재명·김경수·김동연 모두 "세종 집무실"…충청 공략 | JTBC 뉴스
- '토론 배틀' 대진표 짠 국힘…입장 달라도 '반이재명' 똘똘 | JTBC 뉴스
- [단독] 아크로비스타 돌아간 윤에 꽃다발 준 입주민…'김태효 모친'이었다 | JTBC 뉴스
- '피고인 윤석열' 법정 모습 본다…재판부, 2차 공판 촬영 허가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