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봄 맞아요? 눈 내리더니 갑자기 찾아온 초여름 날씨

정진명 기자 2025. 4. 1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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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이 맞나 싶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 초만 해도 겨울처럼 눈이 내리더니 오늘(17일)은 여름처럼 더웠습니다. 내일은 대구의 낮 기온이 29도까지 오르는 등 더 더워진다고 합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분수대의 물줄기가 시원하게 치솟습니다.

겉옷을 입는 대신 팔에 걸친 시민이 많습니다.

아예 반소매 차림으로 다니기도 합니다.

[임서영/광주광역시 진월동 : 오늘 처음으로 반소매 입고 나왔는데 더운 것 같아요.]

[김진용/광주광역시 월계동 : 날씨가 바람은 많이 불긴 하는데 확실히 더워진 게 체감이 되더라고요.]

나뭇잎이 풍성해지기도 전에 계절은 성큼 다가왔습니다.

한낮엔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날 정도였습니다.

[정혜운/광주광역시 행암동 : 갑자기 한여름이 돼 가지고요. 나들이하기에는 좋기는 한데 또 많이 돌아다니니까 좀 덥고…]

사나흘 전 눈을 뿌렸던 날씨는 어제부터 급변했습니다.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햇볕까지 더해졌습니다.

오늘 광주의 낮 최고기온은 27.7도, 서울은 24.7도를 기록했습니다.

강원 삼척시 신기면은 29.7도까지 올랐습니다.

초여름 날씨입니다.

내일은 영남을 중심으로 기온이 올라 대구가 29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주말엔 전국에 비가 내리지만 지난번처럼 온도가 뚝 떨어지진 않을 걸로 보입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남쪽으로부터 수증기가 유입되는 가운데 북쪽으로 기압골이 통과하며 19일 토요일 낮부터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겠고…]

일교차가 큰 봄날이 이어지며 계절은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장정원 김동현 / 영상편집 류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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