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을 어찌할꼬’… 국힘 주자들 속앓이 [6·3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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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47일 남았다.
하지만 보수층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는 당내 경선을 앞두고, '탄핵 반대(반탄)파' 주자들은 윤 전 대통령의 거취에 대해 '침묵'을 선택하는 모습이다.
반탄파 대표 주자 김문수 후보는 16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당과 윤 전 대통령의 관계 설정에 대해 "우리가 윤 전 대통령(에게) '어떻게 하라'라고 하기 전에 윤 전 대통령이 이제 판단을 먼저 하시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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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변호인단, 신당 추진하다 보류
윤갑근 “尹 직접 관여 없었다” 해명
이제 47일 남았다. 6·3 조기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구(舊)여권’인 국민의힘 내부는 복잡한 셈법에 휩싸였다. 그중에서도 탄핵당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이 대표적인 고민거리다. 윤 전 대통령 탄핵이 ‘잘한 결정’이었다는 여론이 다수인 상황에서,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해야 한다는 지적도 당내에 적잖다. 하지만 보수층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는 당내 경선을 앞두고, ‘탄핵 반대(반탄)파’ 주자들은 윤 전 대통령의 거취에 대해 ‘침묵’을 선택하는 모습이다.
반탄파 또 다른 주자 나경원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대통령 선거에서 ‘윤심(尹心·윤 대통령 의중)팔이’ 하면 안 된다”고 했다. 나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탄핵된 직후 관저를 찾은 바 있다. 홍준표 후보는 미디어데이 출마의 변에서 “나라가 어지럽다. 이건 윤석열 정권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탄핵 찬성파 주자들은 상대적으로 윤 전 대통령 거취를 놓고 좀 더 ‘공간’이 열려 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전 대통령 탈당·출당 문제에 대해 “대통령이 어떻게든 당에 유리한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후보는 “제가 당 대표에 있을 때 윤리위(원회)에 (윤 전 대통령) 제명 지시를 했다”며 “지금 와서 말하는 분들은 뒤늦었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이날 정치권에선 ‘윤석열 신당’ 해프닝도 벌어졌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 배의철 변호사는 언론 공지용 단체 채팅방을 개설했고 “내일(18일) 대통령 변호인단의 5명 변호사가 신당 관련 기자회견을 한다”고 공지했지만, 이내 철회했다. 윤심이 반영된 것이냐는 문의가 잇따르자, 윤 전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탄핵 반대 운동을 했던 청년들이 윤 전 대통령 정신을 계승한다고 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당원으로 가입하거나 직접 관여하지는 않는다”고 해명했다.
김나현·백준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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