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 "韓기업 우려 베트남에 전달...베트남 지도부, 韓원전기술 긍정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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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5일부터 17일까지의 2박 3일간의 베트남 방문 일정을 마쳤다.
조 장관은 이번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 참석 겸 베트남 공식 방문 일정 중 르엉 끄엉 베트남 주석과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만나 양국 간 원전과 북남 고속철도 협력 의지를 다지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SP)의 내실화 방안 모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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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일인 17일 조 장관은 오전 베트남 외교아카데미를 찾아 한국어와 한국학을 전공하는 인재들과의 소통 시간을 가졌다. 이후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조 장관은 "베트남 방문 첫날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등 주요 베트남 진출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면서 "우리 정부는 기업들의 요청사항을 정리한 문서를 베트남 측에 직접 전달했으며, 향후 대미 협상 과정에서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등 베트남 고위층이 적극적으로 미국의 46% 관세 부과가 한국 기업들의 경영에 미칠 영향 등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이날 전했다.
조 장관은 이번 방문 중 베트남 최고지도자들과 산업 분야에서의 다방면의 협력도 논의했다.
조 장관은 "국방, 방위산업, 원자력발전, 북남 고속철도, 핵심광물 공급망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특히, 조 장관은 베트남 신 원전과 관련, "수주 경쟁이 치열하지만 베트남 정부와 최고위급 지도자들이 한국의 기술력에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조 장관과의 회담에서 언론에 공개된 모두발언 중 "베트남 신규 원전 사업과 관련해 한국 측과 적극 협력하고자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조 장관은 "농림, 국토,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사업들도 협의 중에 있다"며 "이러한 협의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조 장관은 "한-베 양국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핵심 파트너로, CSP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고자 한다"며 "2030년 교역 1500억달러(약 212조6400억원) 달성을 위한 CSP 이행 행동계획을 통해 협력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 장관은 11월 경주에서 개최 예정인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와 관련 "차질 없이 잘 준비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한-베 외교장관 회담에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의 APEC 참석 및 방한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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