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캐디와 함께 뛴 김민수, 2025 KPGA 개막전 첫날 공동선두 “올해는 꼭 우승”… 아마추어 김민수도 강세
프로 김민수(35)와 아마추어 국가대표 김민수(17·호원방통고)가 2025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 첫날 나란히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KPGA 투어 14년차 김민수는 17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골프&리조트 올드코스(파71·7181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10억원) 첫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고 5언더파 66타를 기록, 추천선수로 출전한 권성훈과 공동선두로 출발했다.
오후조로 출발한 김민수는 6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낚아 리더보드 위로 올라선 뒤 16번홀과 18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더하고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대회 코스인 라비에벨CC 올드코스는 이날 그린스피드 3.6m에 그린이 딱딱해 많은 선수들이 온그린과 퍼트에 특히 고전했다.
2012년 KPGA투어에 데뷔해 3년간 활약한뒤 2년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해 12시즌을 맞고 있는 김민수는 통산 157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거둘 발판을 마련했다. 장타자 김민수는 스크린 골프리그 G투어에서는 13승을 거뒀지만 KPGA투어에서는 2023년 KPGA 선수권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른게 최고성적이다.
아내 캐디와 시즌 개막전을 기분좋게 출발한 김민수는 “노보기 플레이에 상당히 만족한다. 샷과 퍼트 등 전체적으로 다 좋았다”며 “전반홀부터 바람이 불었는데, 바람을 잘 이용했고 운도 따라준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내일은 오전조로 경기하는데 오늘보다 낮은 기온에서 치르는 경기에 잘 대비하고 오늘처럼 안정적으로 경기운영을 하겠다”며 “투어에 데뷔한 지 오래됐고 나이도 점점 드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꼭 첫 승을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에이스 김민수는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선두와 2타차 공동 5위로 출발했다.
2부 투어인 KPGA 챌린지 투어에서 2년째 뛰고 있는 권성훈은 스폰서 추천으로 출전해 첫날 깜짝 선두 대열에 섰다.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한 권성훈은 “드라이브샷이 장기이고 300야드 정도 날린다”고 자신을 소개한뒤 “올해 목표는 KPGA 챌린지투어에서 포인트 상위 10명 안에 들어 내년 KPGA 투어 시드를 받는 것이지만 추천선수로 대회에 출전한 만큼 이 대회 목표 역시 우승이라고 말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황도연과 이동민이 선두와 1타차 공동 3위로 출발했고 2023년 KPGA선수권 우승자 최승빈과 통산 6승의 이형준 등 15명이 공동 5위 그룹에 포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지난 시즌 장타 2위 최승빈은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로 첫날 라운드를 마친 뒤 “타수를 잃은 홀에서 공이 어려운 위치로 가 고전했지만 전반적으로 샷이 좋았다”며 “올해 목표를 우승과 대상으로 삼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3년 연속 시즌 종료후 미국프로골프 콘페리투어(2부) Q스쿨에 도전해온 최승빈은 다음달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리는 PGA 투어 CJ컵 바이런 넬슨에 후원사 CJ의 추천으로 출전기회를 잡았다. “PGA투어 출전은 처음인데 매년 미국 도전에서 조금씩 성장하고 왔다”는 최승빈은 “이번에도 많은 것을 배워오겠고, 이왕이면 톱10에 도전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해보겠다”고 의욕을 밝혔다.
춘천 |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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