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김문수·안철수·양향자와 경선 1차 토론 A조 대결 [6·3 대선]

장민재 기자 2025. 4. 1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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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국민의힘의 후보자 1차 경선 토론회 조 추첨이 이뤄지는 등 본격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세종 대통령실 시대' 청사진이 담긴 공약을 내놓고 충청 표심 잡기에 나서는 등 경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대선 경선 후보 8명을 대상으로 행사장에 도착한 순서대로 토론회 주제에 따라 의자를 선점하는 방식으로 조 추첨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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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시장, ‘미래청년’ 주제 A조
19일 토론회, 이재명 대항마 부각
민주당 3人 “대통령실 세종 이전”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리고 있다. 대선 경선 후보 8명(안철수 의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나경원 의원, 양향자 전 의원,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국민의힘의 후보자 1차 경선 토론회 조 추첨이 이뤄지는 등 본격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세종 대통령실 시대’ 청사진이 담긴 공약을 내놓고 충청 표심 잡기에 나서는 등 경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대선 경선 후보 8명을 대상으로 행사장에 도착한 순서대로 토론회 주제에 따라 의자를 선점하는 방식으로 조 추첨을 했다. ‘미래청년’를 주제로 한 A조는 가나다 순으로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등이며 오는 19일 토론회를 한다. ‘사회통합’ 주제의 B조는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등으로 20일에 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한 경선 후보들은 1분 자기소개 시간에서 서로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인천 계양을)의 대항마를 자임하며 강점을 부각했다.

유 시장은 “이 전 대표와는 완벽히 대척점에 있다”며 “범죄와 비리, 거짓말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군수, 구청장, 시장, 국회의원, 장관까지 다양한 행정 경험을 통해 쌓은 실무 능력과 청렴한 공직 생활을 바탕으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반드시 구해내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전 장관도 “이 전 대표를 꺾으려고 출마했다”며 “반드시 독재를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괴물 정권을 막아내고 좋은 나라를 만들자는 애국심은 우리 모두가 하나”라며 “민주당과 싸워 이기겠다”고 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누구의 정권을 택할 것인지 양자택일로 국민 앞에서 물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경기 성남분당갑)은 “깨끗함으로 범죄혐의자를 제압하겠다”고 했고, 나경원 의원(서울 동작을)도 “법치와 자유의 대한민국을 지키려던 외침은 결코 패배하지 않음을 증명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의 이 전 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등 모든 후보가 대통령실 세종 이전을 공약으로 내놓으면서 충청 표심 끌어안기에 집중했다. 민주당은 오는 19일까지 1차로 충청권 경선 일정을 밟고 있다.

이 전 대표는 “균형발전의 심장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다”며 “임기 중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건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도 그동안 여러차례 “대통령실, 국회, 대법원, 대검을 세종시 및 충청권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이와 관련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주요 정당 모두 경선이 본격화하면서 청년이나 사회통합 등 포괄적인 주제와 세부적인 지역 공약 등이 쏟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선은 물론 본선 과정까지 인천의 목소리가 중앙 정치권에 얼마나 반영이 이뤄질지도 관심사”라고 덧붙였다.

장민재 기자 ltj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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