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극 없이 UCL 4강 대진 완성...아스널 VS PSG, 바르사 VS 인터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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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극은 벌어지지 않았다.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대진은 8강 1차전 승리팀인 아스널(잉글랜드)과 인터 밀란(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완성했다.
아스널은 2008~09시즌 이후 16년 만에 UCL 4강에 올랐으며, 2005~06시즌엔 결승에 올라 바르셀로나에 패해 준우승에 머문 게 UCL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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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극은 벌어지지 않았다.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대진은 8강 1차전 승리팀인 아스널(잉글랜드)과 인터 밀란(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완성했다.
아스널과 PSG가 4강에서 먼저 맞붙는다. 양 팀은 오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대회 준결승 1차전을 치른 뒤 다음 달 8일 파리에서 2차전을 갖는다.
두 팀은 모두 UCL 첫 우승을 노린다. 아스널은 2008~09시즌 이후 16년 만에 UCL 4강에 올랐으며, 2005~06시즌엔 결승에 올라 바르셀로나에 패해 준우승에 머문 게 UCL 최고 성적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2회 연속 UCL 4강 진출에 성공한 PSG도 첫 우승이 목마르다.
아스널은 17일 8강 2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UCL 최다 우승(15회) 팀인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1 승리, 1차전 3-0 대승에 이어 완벽하게 제압했다. 2경기 5골을 뽑고 1실점하며 공수 밸런스가 탁월했다. 특히 이날 후반 마드리드 수비의 허를 찌르는 부카요 사카의 뒷공간 침투 후 득점은 아스널의 세밀한 전술 수행 능력을 보여준 백미였다. 1차전서 데클런 라이스의 두 차례 프리킥 골은 세트피스에 강한 면모도 드러냈다.
PSG는 지난 시즌엔 4강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패해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던 한을 풀려는 각오다. 그러나 PSG는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 8강전에서 6골을 뽑았으나 3실점해 수비에 약점을 드러냈다. 한국 축구팬들에겐 8강 1, 2차전 모두 결장한 이강인의 4강전 출전 여부도 관심사다.
바르셀로나와 인터 밀란은 다음 달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포티파이 캄노우에서 4강 1차전을, 7일 밀라노에서 2차전을 펼친다.
UCL 통산 5차례 우승한 바르셀로나는 2014~15시즌 이후 10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지난 시즌엔 8강에서 만난 PSG에 발목이 잡혀 4강 진출이 무산됐었다. 특히 라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오는 27일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을 앞둔 가운데 UCL 우승까지 거머쥐어 '트레블' 달성을 꿈꾼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라민 야말 등 공격진의 활약이 매서우나, 8강 2차전에서 상대 자책골 외엔 득점이 없는 무기력한 모습으로 보여 체력적 부담을 안은 듯했다.
인터 밀란도 2009~10시즌 이후 15년 만의 우승을 향해 도전한다. UCL 통산 3차례 우승한 인터 밀란은 2년 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 밀려 우승을 코앞에서 놓친 바 있다. UCL 5경기 연속 골을 넣고 있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192㎝ 장신 마르쿠스 튀랑의 화력이 장점이지만,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8강 1, 2차전서 4득점하고도 3실점한 건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UCL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아스널을 꼽았다. 옵타에 따르면 아스널은 우승 확률이 28.7%로 가장 높고, 인터 밀란이 25.5%, PSG가 24%, 바르셀로나가 21.8% 순이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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