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붙어지냈는데…” 美서 7개월 아기, 반려견에 물려 숨져

김수연 기자 2025. 4. 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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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생후 7개월 아이가 반려견 핏불테리어에게 물려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13일(현지시각) 영국매체 더선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사는 생후 7개월 된 엘리자 터너가 지난 9일 가족이 키우는 반려견에 물려 숨졌다.

엘리자의 부모인 카메론 터너와 맥켄지 코플리는 SNS를 통해 아이의 사망을 알렸다.

아이의 어머니는 "(반려견이 아이를 문)이유를 절대 이해할 수가 없다"며 "매일 옆에 붙어 있던 개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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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미국에서 생후 7개월 아이가 반려견 핏불테리어에게 물려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13일(현지시각) 영국매체 더선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사는 생후 7개월 된 엘리자 터너가 지난 9일 가족이 키우는 반려견에 물려 숨졌다. 아이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사고 당시 집 안에는 핏불테리어 3마리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당시 집 안에 여러 마리의 개가 있었다”며 “아이를 공격한 개가 어느 개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엘리자의 부모인 카메론 터너와 맥켄지 코플리는 SNS를 통해 아이의 사망을 알렸다.

아이의 어머니는 “(반려견이 아이를 문)이유를 절대 이해할 수가 없다”며 “매일 옆에 붙어 있던 개였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엘리자가 반려견 곁에서 자는 사진을 공유했다.

프랭클린 카운티 동물 관리소는 핏불테리어 세 마리를 모두 데려가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핏불테리어에 의한 인명 사고는 미국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일부 주에서는 핏불테리어를 위험 견종으로 지정해 사육을 금지하고 있으나, 사고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관련 제한이 없는 상태다. 반복되는 참사에 따라 핏불테리어 사육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도 점점 커지고 있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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