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인천시, ‘글로벌 인천만 앰배서더’ 100명 선발

인천시민 40명과 인천 거주 23국의 외국인 유학생·근로자·이주여성 60명 활동 개시

(시사저널=구자익 인천본부 기자)

인천시는 지난 1일 인천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2025년 글로벌 인천만(IN1000만) 앰배서더(Ambassador)' 100명을 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300만 명의 인천시민과 750만 명의 재외동포가 함께 인구 1000만 명의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생생한 인천의 이야기를 국내·외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올해 인천시민 40명과 외국인 60명을 글로벌 인천만 앰배서더로 선발했다.

외국인 앰버서더는 인천에 거주하는 23국의 유학생과 근로자, 이주여성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인천을 소개하는 영상과 카드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천의 매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외국인 앰배서더는 실제로 경험한 인천의 이야기와 우수한 정책이 담긴 콘텐츠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글로벌 인천만 앰배서더가 다양한 홍보 소재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 정주여건 개선 방안과 인증 사진 명소 발굴, 인천의 발전 방향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는 분과별 간담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올해 연말에 앰배서더의 온·오프라인 활동을 모아 'e-활동집'을 제작해 대외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김준성 인천시 글로벌도시국장은 "다양한 국적의 앰배서더가 인천의 역동성과 다양성이 담긴 생생한 이야기를 세계 곳곳에 전할 것"이라며 "인천이 세계인이 찾고 싶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인천시, '아이(i) 플러스 길러드림 아동돌봄' 정책 '잰걸음'

인천시는 17일 아동돌봄협의회를 개최하고 '2025년 아이(i) 플러스 길러드림 아동돌봄' 정책을 본격 시행하기 위한 막바지 점검을 진행했다.

'2025년 아이 플러스 길러드림 아동돌봄'은 양육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돌봄 공백을 촘촘히 메우는 체감형 정책이다. '온마을 돌봄', '온종일 돌봄', '온전한 돌봄', '온기있는 돌봄'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온마을 돌봄은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해 돌봄공간을 마련한다. 인천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와 협력해 올해 51곳, 2026년에 67곳의 돌봄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온종일 돌봄은 다함께돌봄센터나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돌봄기관의 운영시간을 연장해 촘촘한 틈새돌봄을 제공한다. 돌봄기관을 이용하는 아동이 학교에서 기관, 집으로 안전하게 이동하도록 돕는 '안심이동 서비스'도 확대한다.

온전한 돌봄은 돌봄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이다. 아동돌봄기관의 실내 환경을 친환경 제품으로 개선하는 등 쾌적한 돌봄환경을 조성한다. 돌봄기관의 우수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연구소와 연계해 찾아가는 과학 프로그램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온기있는 돌봄은 인천시의 특화사업이다. 따뜻한 밥상을 지원하는 '아이 온밥'을 추진한다. 방학 중 다함께돌봄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에게 중식을 무상 지원하고, 결식아동의 급식카드와 배달앱을 연계한 비대면 서비스도 확대한다. '아이 온밥 식당'을 발굴해 9500원에 맞춘 양질의 식사를 아동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돌봄이 필요한 아동이 언제나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틈새돌봄망을 촘촘히 구축해 보호자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저출산 대응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인천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항만공사, 자월도·굴업도 여행정보 영상 제작

인천항만공사(IPA)는 유명 크리에이터와 '인천 섬 여행' 정보를 담은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IPA는 인천 섬의 매력을 널리 알려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튜브 구독자가 20만명에 달하는 '팀브라더스'가 자월도의 관광명소와 맛 집을 소개하는 당일치기 여행 콘텐츠를 만든다.

또 유튜브 구독자 2만5000명을 보유한 '호라호라'가 굴업도에서 백패킹을 주제로 한 여행 영상을 촬영한다.

이들 콘텐츠는 오는 18일 IPA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편집본을 감상할 수도 있다.

IPA는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인천 섬 여행을 즐기는 관광객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변규섭 인천항만공사 홍보실장은 "이번 영상이 인천 섬 관광활성화와 연안여객 증대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관광객이 인천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