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122구+키움 1순위 투수' 정현우, 1군 말소…"어깨 뭉침 증상"

맹봉주 기자 2025. 4. 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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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차례 쉬어 간다.

경기 전 만난 키움 홍원기 감독은 정현우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고 알렸다.

정현우는 지난해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이 뽑은 선수다.

키움은 대만 가오슝 전지훈련 캠프부터 정현우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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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우 ⓒ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사직, 맹봉주 기자] 또 한 차례 쉬어 간다. 어깨가 안 좋다. 큰 부상은 아니다.

키움 히어로즈는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원정 경기서 롯데 자이언츠와 붙는다.

시리즈 1, 2차전을 진 키움은 스윕 패배 만은 막겠다는 각오다. 리그 꼴찌에 있는 키움이지만 아직 시리즈 3연패로 물러난 적은 없다.

정현우가 화두에 올랐다. 경기 전 만난 키움 홍원기 감독은 정현우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고 알렸다. 이유는 어깨 뭉침 증상이다.

키움 관계자는 "첫 번째 병원 검진 소견은 염증이었다. 현재 크로스체크 중이다. 크로스체크까지 마무리 되어야 정확한 검진 결과를 알 수 있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나타냈다.

당초 정현우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3연전 첫 번째 경기 선발투수로 예상됐다.

▲ 어깨 쪽이 좋지 않다. 정확한 몸 상태는 추후 알 수 있다 ⓒ 키움 히어로즈

정현우는 지난해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이 뽑은 선수다. 키움이 1순위 선택에 별 고민이 없었을 정도로 재능이 확실했다.

고교시절부터 최고 구속 150km가 넘는 빠른 공을 던지는 왼손 투수로 명성이 자자했다. 여기에 변화구 구사, 경기 운영 능력과 제구력까지 좋아 단점이 없는 완성형 유망주로 꼽혔다.

신인임에도 키움의 4선발투수로 낙점됐다. 키움은 대만 가오슝 전지훈련 캠프부터 정현우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정현우는 시범경기부터 심상치 않았다. 시범경기에 3차례 등판해 11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평균자책점은 0.82.

다양한 구종을 던지며 타자들을 요리했다. 직구, 포크볼, 커브, 슬라이더를 조합했다. 완급 조절도 뛰어났다.

▲ 키움 히어로즈는 조심스럽다. 여러 병원에서 크로스체크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 키움 히어로즈

하지만 정규 시즌은 달랐다. 데뷔전부터 크게 고전했다.

지난 3월 2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무려 122구를 던진 끝에 5이닝 8피안타 7볼넷 6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내용은 부진했으나 타선의 지원 덕에 승리 투수가 됐다.

KBO 역사상 고졸 신인 중 데뷔전 투구 수 2위였다. 1위는 1991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김태형, 135구).

정현우는 데뷔전 이후 선발 등판을 한 차례 건너 뛰었다. 열흘 쉬고 나온 두 번째 경기에선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5볼넷 2실점으로 선방했다. 올해 신인선수 중 유일하게 2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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