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갈때 위기 선제대응" 무신사, 돌연 '비상경영' 카드 꺼낸 이유

이혜원 기자 2025. 4. 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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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국내 최대 패션플랫폼 무신사가 돌연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17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지난 15일 타운홀미팅을 개최하고 "비상 경영"을 언급했다.

업계에서는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고 있는 무신사가 비상 경영 카드를 꺼내든 배경에는 조만호 무신사 대표의 의지가 담겼다고 풀이한다.

무신사 창업자인 조만호 의장(대표)은 2021년 6월 대표직에서 사임했다가, 지난해 3월 말 경영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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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모 무신사 대표, 15일 타운홀미팅서 '비상경영' 선포
박준모 무신사 대표 (사진 = 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국내 최대 패션플랫폼 무신사가 돌연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17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지난 15일 타운홀미팅을 개최하고 "비상 경영"을 언급했다.

박 대표는 "여러가지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무신사가 임하는 비즈니스의 복잡성도 높아지고 있어서 더 큰 위기가 오기 전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신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2427억원으로 전년 대비 25.1% 늘고, 영업이익은 1028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내실을 다졌다. 올 1분기에도 무신사는 거래액과 이익이 두자릿수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신사는 비상경영 기간 동안에 임원들에 대해 주말 출근을 지시하는 한편 조직별 슬림화를 통해 운영 효율화를 꾀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비상경영의 기간이 얼마나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과감한 투자와 잘 짜여진 계획대로 실행해 나간다면 현재 상황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업계에서는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고 있는 무신사가 비상 경영 카드를 꺼내든 배경에는 조만호 무신사 대표의 의지가 담겼다고 풀이한다.

무신사 창업자인 조만호 의장(대표)은 2021년 6월 대표직에서 사임했다가, 지난해 3월 말 경영에 복귀했다.

조 대표 복귀 후 무신사는 매출 '1조 클럽'에 입성함과 동시에 금융감독원 외부 지정 감사, 사외이사진 선임 등 기업공개(IPO)를 위한 스텝을 밟아가고 있다.

다만 소비 심리가 둔화되고, 기업공개 시장에 대한 비우호적 투자심리가 장기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분기 목표치 미달이 이어질 경우 이를 회복하기 더 어려워 질 것으로 판단, 위기감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명품 이커머스플랫폼 발란이 기업회생에 돌입하는 등 이커머스플랫폼에 대한 투자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무신사의 선제적 비상 경영 선포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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