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귀궁', 5살만 어렸어도 못 했다…낫지 않는 근육통 얻어"

장진리 기자 2025. 4. 1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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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훈이 '귀궁'을 촬영하며 느낀 고충을 토로했다.

김지훈은 17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 연출 윤성식) 제작발표회에서 "5년만 어렸더라도 지금처럼 이 역할을 소화해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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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김지훈이 ‘귀궁’을 촬영하며 느낀 고충을 토로했다.

김지훈은 17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 연출 윤성식) 제작발표회에서 “5년만 어렸더라도 지금처럼 이 역할을 소화해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극 중에서 김지훈은 강성한 나라를 꿈꾸는 개혁 군주로, 문무를 겸비한 지독한 노력파의 천재형 군주 이정을 연기한다.

김지훈은 “왕 역할이기에 조금은 마음을 편하게 먹은 부분이 있다. 왕은 그렇게 많이 돌아다닌다거나 직접 몸을 쓰는 부분이 없으니 그런데 그렇지 않은 왕이었다. 특히 이야기가 전개되고 발전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이야기나 귀신들의 원한 같은 게 왕의 어떤 관계가 있는 얘기들이 나오면서 굉장히 많은 고난과 역경과 삶의 고뇌와 갈등이 깊이가 굉장히 점차 1부부터 16부까지 계속 깊어지는 스토리다. 왕에게 있어서는 그렇다”라고 했다.

이어 “그러던 와중에 정통 사극으로서의 왕의 모습과 어질고 현명하고 백성을 위하는 왕의 모습과 윤갑이만 만나면 망가지게 되는 왕의 코믹한 모습의 밸런스를 잘 조절하면서도 모든 역경과 고난을 짊어지고 있는 모습, 그러면서 액션도 해야 하고 대사도 해야 했다”라고 고충을 설명했다.

김지훈은 “촬영 끝쯤에는 제가 지금 45살인데 5년만 일찍 이 역할을 맡았어도 지금처럼 해낼 수 없었겠다, 개인적으로 겪는 고난과 역경이 연기의 자양분이 되기도 하고 연기의 경험이 연기력을 풍부하게 해주는데, 5년만 경력이 짧았어도 지금만큼 소화해낼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드라마로 얻은 건 몸이 많이 아프고 근육통이 안 낫고 있다. 한의원에 꾸준히 침을 맞으러 다니고 있다. 그 이후에 다른 것들은 모든 걸 쏟아부어 연기를 하긴 했지만 사람들의 평가를 받기 전이라 어떻게 사람들이 바라봐줄지도 기대가 되고 불안하기도 하다”라고 웃었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드라마다. 연출은 ‘철인왕수’, ‘최고다 이순신’, ‘각시탈’, ‘대조영’ 등을 만든 윤성식 PD가, 극본은 ‘왕의 얼굴’, ‘발칙하게 고고’ 등을 집필한 윤수정 작가가 맡았다.

오는 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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