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가비'가 쏘아 올린 NCT 마크 '힙레 챌린지' 열풍…발레리나부터 뮤지컬 배우까지 장르 불문 댄서 총출동
장르 불문 댄서들의 안무 릴레이 확산
[마이데일리 = 차재연 인턴기자] NCT 마크의 '1999 챌린지'가 숏폼 플랫폼을 장악했다. 힙합과 발레를 섞은 '힙레 버전'으로 재해석되며 유행에 불씨를 붙였다. 세종대 무용 전공생과 뮤지컬 '라이카' 배우 등도 챌린지 열풍에 탑승했다.
챌린지는 유튜브 웹 예능 '디바마을 퀸가비'에서 시작됐다. 마크는 출연진과 함께 'NCT Ballet'라는 NCT의 새로운 유닛 콘셉트로 등장했다. 댄서 와쿤이 춤 선생으로 나서 힙레 스타일 안무를 선보였다. 웃음을 노린 구성이었지만 곡 '1999'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화제를 모았다. 출연진과 함께 찍은 챌린지 영상은 5일 만에 유튜브 쇼츠 296만 회, 인스타그램 릴스 257만 회를 기록했다.
챌린지 안무는 힙합 리듬에 발레 동작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발을 V자로 벌리고 팔을 둥글게 만든 채 손끝이 닿지 않도록 유지한다. 제자리에서 사뿐히 걷는 등 전형적인 발레 포즈가 섞여 있다. 힙합의 박자감과 발레 특유의 유연하고 정제된 움직임이 새로운 무드의 춤으로 재탄생했다.
무용 전공생, 발레리나, 뮤지컬 배우 등 무용인들도 도전에 나섰다. 각자의 스타일대로 안무를 녹여낸 영상은 신선하게 주목받았다. 대중적인 케이팝 사운드에 전문성을 더한 안무는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단순한 유행을 넘어 춤에 대한 해석과 표현 방식의 다양성이 해당 챌린지의 매력 포인트다.
한편, 마크는 '디바마을 퀸가비'에서 원곡 안무가 묻힐 것을 우려해 챌린지 참여를 망설였다. 그러나 15일 '힙레', 'NCT Ballet' 해시태그와 함께 직접 챌린지에 참여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제 내려놨구나", "실력이 더 늘었다" 같은 반응이 쏟아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7일 발매한 음반으로 초동 50만 장을 넘기며 NCT 솔로 활동 중 가장 높은 초동 성적을 달성했다. SM 소속 솔로 아티스트 가운데서도 데뷔 초동 기준 1위를 차지했다. 음악방송 1위 공약으로 힙레 버전 안무를 예고한 만큼 향후 활동 무대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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