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에너지, 리튬 음극재 기술로 미국 '에디슨 어워즈' 수상

이두리 기자 2025. 4. 1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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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배터리 음극재 전문기업 시리에너지(대표 정경진)가 미국 '2025 에디슨 어워즈'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리에너지 관계자는 "차세대 배터리 리튬 음극 기술·제품으로 에디슨 어워즈 'EV 파워 솔루션'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며 "글로벌 배터리 소재 기업 중 리튬 음극재 기술로 에디슨 어워즈를 받은 건 당사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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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시리에너지

차세대 배터리 음극재 전문기업 시리에너지(대표 정경진)가 미국 '2025 에디슨 어워즈'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리에너지 관계자는 "차세대 배터리 리튬 음극 기술·제품으로 에디슨 어워즈 'EV 파워 솔루션'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며 "글로벌 배터리 소재 기업 중 리튬 음극재 기술로 에디슨 어워즈를 받은 건 당사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상 제품은 '덴드라이트 프리 3D 리튬 전극' 및 '롤프린팅 가능 리튬 분말'이다. '덴드라이트 프리 3D 리튬 전극'은 리튬 금속을 전극으로 사용 시 문제점으로 꼽히는 덴드라이트를 억제할 수 있는 제품이다. '롤프린팅 가능 리튬 분말'은 전기차·로봇·드론 등에 직접 적용 가능한 대면적(400cm2), 초박판(20μm) 리튬 전극을 롤프린팅 공정으로 제조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시리에너지 관계자는 "해당 기술들은 2022년에 개발돼 특허도 등록했다"고 말했다.

시리에너지에 따르면 현재 세계적으로 리튬 금속 전극은 일본의 한 회사가 독점 제조·공급 중이다. 압연 방식으로 제조돼 대면적·박판 형태로 만들기 어렵고 덴드라이트 억제도 쉽지 않다.

시리에너지는 2024년 한국전자전 KES 어워즈에서 같은 기술로 '전자부품소재' 최고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정경진 시리에너지 대표는 "이번 수상으로 차세대 배터리 음극재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 고객사 맞춤형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꾸준한 스케일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디슨 어워즈는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을 기리기 위해 1987년 제정됐다. 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 마케팅, 디자인 등 여러 분야의 우수성을 평가해 상을 수여한다. 7000개 이상의 제품이 출품되며 전문 경영인, 학자, 엔지니어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약 7개월에 걸쳐 평가한다. 애플, 엔비디아, 스페이스X, IBM, 보잉 등 글로벌 기업들과 국내에선 SK와 LG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이두리 기자 ldr56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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