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딱딱' 김정현 언급…"피해자 서현에 대한 2차 가해 행위"

유영재 2025. 4. 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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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예지가 전 남자친구인 배우 김정현을 언급한 가운데 가스라이팅 사건을 희화화하는 것은 2차 가해라는 지적이 나왔다.

배우 서예지와 김정현은 지난 2021년 '가스라이팅'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서예지는 연인 관계였던 김정현에게 상대 여배우와 애정신을 모두 거부하라고 요구했다.

김정현이 건강상 이유로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했을 때도 서현은 "배우이기 이전에 사람으로서 이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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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유영재 기자] 배우 서예지가 전 남자친구인 배우 김정현을 언급한 가운데 가스라이팅 사건을 희화화하는 것은 2차 가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여전히 아픔을 안고 있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배우 서예지와 김정현은 지난 2021년 '가스라이팅'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서예지는 연인 관계였던 김정현에게 상대 여배우와 애정신을 모두 거부하라고 요구했다. 다른 이성 앞에서는 "딱딱하게 행동하라"는 지시까지 내렸다.

이 사건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건 가수 겸 배우 서현이다. 서현은 지난 2018년 방영된 MBC 드라마 '시간'에서 김정현과 주연으로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제작발표회 당시 서현이 김정현에게 팔짱을 끼려 하자 김정현이 이를 뿌리치는 등 시종일관 무성의한 태도를 보여 논란이 됐다.

서현은 대기실에서 참았던 눈물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서현은 끝까지 김정현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 구설수에 함께 오르내린 상황 속에서도 그는 김정현을 향한 비난 대신 이해와 따뜻한 말을 건넸다. 김정현이 건강상 이유로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했을 때도 서현은 "배우이기 이전에 사람으로서 이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드라마 종영 이후 한 인터뷰에서 서현은 당시 심경을 조심스럽게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혼자 이끌어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가장 컸다.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사실은 굉장히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역할은 우울했고 현장에선 밝게 행동해야 했기에 마음이 많이 힘들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정신과 상담을 받을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시간' 주요 스태프 역시 내부 사정을 전했다. 그는 "애초에 설정된 연출안이 있었지만 김정현 측에서 여배우와 애정신을 최소화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대본 수정을 수차례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입원 중이던 작가가 직접 수정에 나서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작가는 가스라이팅 논란에도 인터뷰를 모두 거절하며 침묵을 지켜왔다. '시간' 이후 별다른 작품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

서예지 복귀와 함께 해당 사건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지만 피해자들의 고통을 헤아리지 못한 처사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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