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 삼양식품 시총 7조원 넘었다…'주가 100만원' 눈앞(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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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불닭볶음면 돌풍을 이어가는 삼양식품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7조원을 넘었다.
삼양식품 시총은 17일 종가 기준 7조50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삼양식품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 오른 93만2천원으로 마쳐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삼양식품의 시총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59위로, 아모레퍼시픽(6조8천억원), LIG넥스원(6조4천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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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5천억원·영업이익 1천억원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해외에서 불닭볶음면 돌풍을 이어가는 삼양식품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7조원을 넘었다. 삼양식품 시총은 17일 종가 기준 7조50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삼양식품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 오른 93만2천원으로 마쳐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시총 역시 7조208억원으로 처음으로 7조원을 돌파했다.
이날 종가는 0.4% 상승한 93만6천원으로 최고가를 다시 갈아치우면서 주당 100만원이 넘는 이른바 '황제주'를 넘보고 있다.
증시에서 삼양식품은 지난해 10월 식품 대장주에 오른 뒤 반년 만에 시총이 CJ제일제당의 두 배가 됐다.
CJ제일제당 시총은 3조6천억원대다. CJ제일제당 주가는 지난해 6월 40만원이 넘었지만, 최근 24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라면 업계 1위 농심 시총은 약 2조5천억원이며 주가는 40만원 수준이다. 지난달 농심 정기주주총회에서는 농심 주가가 삼양식품과 비교해 부진하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삼양식품의 시총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59위로, 아모레퍼시픽(6조8천억원), LIG넥스원(6조4천억원)을 넘어섰다. 대한항공(7조4천억원) ,HD현대마린솔루션(7조4천억원), 한화시스템(7조2천400억원) 등의 상장사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내수 시장보다 수익성이 좋은 수출이 전체 매출의 80%에 이른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미국과 중국 법인의 고성장에 힘입어 해외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1조3천359억원이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전쟁으로 최대 시장인 미국 수출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으나 지난 10일 미국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발표에 10.8% 급등했고 1분기 실적 기대감 속에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93만원선까지 올라섰다.
증권가에서는 다수 증권사가 삼양식품의 목표 주가를 110만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이 1분기에도 수출 부문이 40% 넘게 고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밀양 2공장이 예정대로 하반기에 생산에 돌입하면 유럽 법인의 성장이 기대되며, 미국 관세로 부정적 영향이 있지만 가격 경쟁력이 있어 상쇄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들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5천45억원으로 30.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천18억원으로 27.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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