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관세 협상, 탐색전으로 끝나…트럼프는 “큰 진전”

황진우 2025. 4. 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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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세 협상에 나선 미국과 일본이 결론을 내리지 않고 이달 안에 추가 협상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탐색전으로 끝난 첫 회동이었는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 대표단을 만난 후 '큰 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무역 대표단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미국과 1차 협상을 완료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미국 협상 책임자들과 먼저 50분 동안 의견을 주고 받았습니다.

이후 1시간 15분 동안 실무 책임자 수준의 의견 교환을 실시했습니다.

협상이 끝난 뒤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은 이달 안에 한 번 더 만나기로 했다며 오늘 협상이 탐색전으로 끝났음을 시사했습니다.

[아카자와 료세이/일본 경제재생상 : "일본의 산업이나 미일 양국의 투자, 고용 확대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일본의 생각을 설명한 다음, 관세 조치의 재검토를 강하게 요청했습니다."]

일본 대표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과의 협의가 최우선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일본 무역 대표단과 만나 영광이라며 큰 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장관급 회동을 예상했던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참여하자 다소 당황해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한밤중에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관련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방위비 부담 확대 등을 언급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번 미일 협상은 다음 주 미국과의 협상을 앞둔 한국 대표단에게 의미 있는 참고 자료가 될 거라는 점에서 주목받았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김린아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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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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