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권 국립 의대 무산…목포대-순천대 통합 '비상'

박상수 기자 2025. 4. 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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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정원 동결로 전남권 국립의과대학이 무산되면서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의 대학간 통합에도 비상이 걸렸다.

의대 정원의 증원 전 회귀로 전남도가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했던 전남권 국립 의과대 신설은 물론 대학통합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교육부의 의대 정원 동결에 따른 전남권 국립 의과대 신설이 어려워지면서 대학통합도 추진동력 상실로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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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 동력 상실…2026년 3월 개교 차질 불가피
"의대 설립과 별개, 추진단 중심 통합 논의 지속"
[무안=뉴시스] 목포대-순천대 통합 합의.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 순천=뉴시스] 박상수 김석훈 기자 = 정부의 의대 정원 동결로 전남권 국립의과대학이 무산되면서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의 대학간 통합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증원 전 규모인 3058명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2월 의대 정원을 5058명으로 2000명 늘린지 1년여 만에 증원 전인 2024학년도 정원과 같은 수준으로 되돌렸다.

의대 정원의 증원 전 회귀로 전남도가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했던 전남권 국립 의과대 신설은 물론 대학통합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목포대와 순천대는 그동안 국립 의과대 신설과 함께 대학통합을 추진했다. 대학통합을 통해 국립 의과대 신설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었다.

양 대학은 지난해 11월 대학통합을 합의한데 이어 '공동추진위원회'와 '실무위원회' 논의 과정을 거쳐 지난해 12월 31일 대학통합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신청서는 전남지역 의료 인프라 개선과 교육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통합 비전과 운영 계획, 의과대학·부속병원 설립 방안 등을 담고 있었다.

하지만 교육부의 의대 정원 동결에 따른 전남권 국립 의과대 신설이 어려워지면서 대학통합도 추진동력 상실로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목포대 관계자는 "정부의 의과대 정원 동결로 그동안 추진해 왔던 의과대 신설이 어려워지면서 대학통합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대학간 통합 논의는 통합추진단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과대 신설에 대해선 "차기 정부의 공약에 전라남도 의과대학 신설이 포함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 협의해 나가겠다"며 "순천대학교 통합과 연계해 빠른 시일 내에 의과대학이 신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의대 설립과 별도로 목포대학교와 통합을 추진 중"이라면서 "목포대와 공동으로 통합 의대 설립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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