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월경장애 경험이 많을수록 ‘높은 우울감’ 최대 2.1배 증가

이유주 기자 2025. 4. 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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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장애가 심한 여성일수록 우울 증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험한 중증 월경장애 수가 많을수록 높은 우울감을 겪는 비율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는데, 이러한 연관성은 특히 청소년기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중증 월경장애가 없는 여성에 비해 중증 증상이 1개~3개로 증가할수록 높은 우울감이 각각 1.6배, 2.0배, 2.1배 높았으며, 특히 청소년기에서는 중증 월경장애를 1개만 경험해도 1.8배 높았고, 3개일 경우 약 2.8배로 성인 여성의 1.9배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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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보건연구원 연구결과... 청소년기는 약 2.8배로 성인 여성보다 두드러져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월경장애가 심한 여성일수록 우울 증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뉴스

월경장애가 심한 여성일수록 우울 증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연관성은 청소년기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를 전문 학술지(대한의학회 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은 2022년에 실시한 한국 여성의 생애주기별 성·생식건강조사 자료를 활용, 우리나라 13-55세 여성 3088명의 월경장애와 우울 증상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체 대상자의 91%가 월경장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증 월경장애 경험 여성은 전체의 57%이었다.

월경통, 월경전증후군, 비정상 자궁출혈 증상이 없는 여성에 비해 중증 증상을 경험한 여성에서 높은 우울감을 겪는 비율이 각각 1.6배, 2.0배, 1.4배 높았다.

또한, 경험한 중증 월경장애 수가 많을수록 높은 우울감을 겪는 비율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는데, 이러한 연관성은 특히 청소년기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중증 월경장애가 없는 여성에 비해 중증 증상이 1개~3개로 증가할수록 높은 우울감이 각각 1.6배, 2.0배, 2.1배 높았으며, 특히 청소년기에서는 중증 월경장애를 1개만 경험해도 1.8배 높았고, 3개일 경우 약 2.8배로 성인 여성의 1.9배보다 높았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월경관련 증상을 단순한 생리적 불편이 아니라 여성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건강문제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국립보건연구원 여성건강연구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여성의 성·생식건강 현황과 주요 건강 이슈를 파악하기 위한 전국 단위 조사를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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