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맛김·간장 등 22개 품목 가격↑…평균 4.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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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맛김, 간장, 커피믹스 등 22개 생활필수품 가격이 올라 지난해 동기보다 평균 4.2% 뛴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과 경기도 내 420개 유통업체에서 판매된 37개 생활필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22개 품목의 가격이 전년 동기보다 평균 4.2% 올랐다.
가격 상승 상위 5개 품목을 보면 맛김(20.4%), 간장(10.1%), 커피믹스(7.9%), 고추장(6.2%), 케첩(5.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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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올해 1분기 맛김, 간장, 커피믹스 등 22개 생활필수품 가격이 올라 지난해 동기보다 평균 4.2% 뛴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과 경기도 내 420개 유통업체에서 판매된 37개 생활필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22개 품목의 가격이 전년 동기보다 평균 4.2% 올랐다.
가격 상승 상위 5개 품목을 보면 맛김(20.4%), 간장(10.1%), 커피믹스(7.9%), 고추장(6.2%), 케첩(5.9%) 순이었다. 이들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10.1%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올해 1분기에 19개 품목 가격이 올랐고 18개는 내렸다. 전분기보다 가격이 오른 상위 5개 품목은 커피믹스(5.8%), 아이스크림(4.5%), 시리얼(3.0%), 마요네즈(2.0%), 햄(2.0%) 순이었다. 반면 두루마리 화장지(-2.7%), 식용유(-2.5%), 두부(-1.8%), 맛살(-1.4%), 기저귀(-1.1%) 등의 품목은 가격이 하락했다.
20%대 가격 상승률을 기록한 맛김의 경우 기후변화 등으로 원재료인 김 원초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해 6월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센터는 "수산업관측센터 자료를 보면 지난 달 물김 산지 가격은 작황 호조로 작년 같은 달 대비 42% 하락했으나, 마른김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풀무원의 '들기름을 섞어 바삭바삭 고소하게 구워낸 파래김'은 20.9%, 동원F&B의 '양반 좋은 원초에 그윽하고 향긋한 들기름김&올리브김' 가격은 19.8% 각각 올랐다.
샘표식품의 양조간장501 등 간장 가격은 향후 인하의 여지가 있다고 센터는 전했다. 최근 간장의 주원료인 대두·밀가루·소금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커피믹스 가격이 오른 데 대해서는 "동서식품과 남양유업의 출고가 인상이 1분기 소비자 가격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센터는 "베트남의 이상기후와 물류비 상승에 따른 원두 가격 부담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가격 동향을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닛메이드 오렌지음료 제품의 오렌지 과즙 함량이 82%에서 30%로 낮아졌으나 소비자에게 충분히 설명하거나 알리지 않았다고 센터는 지적했다. 미닛메이드 오리지널은 지난 2023년 12월 미닛메이드 에센셜로 변경되면서 과즙 함량이 82%에서 51%로 줄었고, 작년 12월 미닛메이드 시그니처로 리뉴얼되면서 과즙 함량이 30%로 더 줄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환율·원재료 가격 상승 등 불가피한 가격 인상 요인이 있더라도 기업은 소비자에게 충분히 설명해주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가격을 조정하는 상생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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