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바닷속 ‘죽음의 덫’ 앞으로 이렇게 막는다
[앵커]
바다에 버려진 폐어구가 해양생물은 물론 인간의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는데요.
관련 대책이 담긴 수산업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문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버려진 어구에 걸려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해양생물들 이른바 유령어업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해마다 4천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어선과 선박까지 휘감으며 인간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죽음의 덫' 폐어구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수산업법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바다에 방치된 불법 어구를 즉시 치울 수 있게 됩니다.
어구실명제를 지키지 않거나 조업 금지 구역에 설치된 어구도 철거 대상에 포함됩니다.
통발이나 자망, 안강망 등 폐어구 발생량이 많은 특정 어업 종사자들의 어구 사용 기록도 의무화됩니다.
불법 투기를 막고, 정확한 어구 사용량과 처리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통발 100개 이상, 그물 200m 이상 등 일정 기준이 넘는 어구를 잃어버렸을 땐 해수부나 지자체, 해경 등에 반드시 신고해야 합니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개정된 수산업법은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될 전망입니다.
[강동양/해수부 어구순환정책과장 : "공포 후 1년 이후에 시행 예정입니다. 기본법안을 마련해서 전국적으로 설명회를 가질 겁니다. 홍보를 통해서 또 필요한 부분은 저희가 전달 교육을 해서 확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어업인들의 참여가 중요한 만큼, 폐어구 수거에 따른 보상 정책 등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폐어구 대책이 해양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수산업의 기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산업계와 정부의 충분한 협의와 협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문준영 기자 (mj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저 추방당해요” 휴스턴대 한국교수 학기 중에…“표적 추방!” [지금뉴스]
- “내 인생은 망했다, 한국 떠나라”…이국종의 작심 발언 [잇슈 키워드]
- 이재명 비꼰 서지영 “전국 도련님들께…5월은 가정의 달” [지금뉴스]
- 민주당 “공직자다워!”…‘윤석열 사단’ 이복현 응원한 이유 [지금뉴스]
- “음담패설·성추행”…대학 신입생 MT에서 무슨 일이 [잇슈 키워드]
- 바위산 절벽에 매달린 등산객…아슬아슬 헬기 구조 순간 [잇슈 SNS]
- 에펠탑 높이 2배…세계에서 가장 높은 다리 [잇슈 SNS]
- “100일도 안 돼 이렇게 망가졌어” 바이든, 트럼프 행정부 정면 비판 [지금뉴스]
- “20억 썼다더니”…‘올 젠더’ 화장실에 불만 속출 [잇슈 키워드]
- ‘지한파’ 미 하원의원 “주한미군 감축? 의회가 초당적으로 막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