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파묘' 있었는데"…3월 극장 관객수 45% 감소

김현록 기자 2025. 4. 1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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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극장 관객이 전년보다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가 17일 발표한 2025년 3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극장 전체 매출액은 620억 원 , 전체 관객 수는 644만 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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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키17' '승부' 포스터. 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바이포엠스튜디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3월 극장 관객이 전년보다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가 17일 발표한 2025년 3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극장 전체 매출액은 620억 원 , 전체 관객 수는 644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천만 오컬트 영화 ‘ 파묘’가 흥행중이었던 지난해 같은 달과 대비해 매출액은 46.8%(546억 원) 감소했고, 관객 수는 45%(526만 명) 감소한 결과다.

또 2025년 1분기 전체 매출액은 2004 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6%(1014억 원 ) 감소했고, 전체 관객 수는 2082만 명으로 32.6%(1009만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157억 원( 관객 수 167만 명)을 기록했따. '승부’ 가 개봉한 3월 26 일까지 한국영화 흥행 공백과 더불어 전년 메가 히트작 ‘파묘 ’ 흥행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매출액은 80% 이상 큰 폭으로 감소했다.

2024년 12 월 718억 원이었던 한국영화 매출액은 2025 년 1월 653 억 원, 2월 263 억 원, 3월 157 억 원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연출작 ‘미키 17’ 이 매출액 276 억 원(관객수 271만 명)으로 3월 전체 흥행 1위를 기록했다 . 4월 14 일까지 누적 매출액 297억 원 (누적 관객 301만 명 )을 기록했지만 전작 ‘설국열차 ’(2013)나 ‘기생충 ’(2019)의 흥행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병헌, 유아인 주연의 바둑을 소재로 한 ‘승부’가 3월 매출액 71억 원 (관객수 77만 명 )으로 한국영화 흥행 1위 , 전체영화 흥행 2위에 올랐다 . ‘승부 ’는 극장 개봉 없이 넷플릭스 공개를 예정했었으나, 배급사가 변경되며 극장에 걸렸고, 지난 14일까지 누적 매출액 172억 원(누적 관객 184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메가히트작 부재 속에 애니메이션이 약진했는데,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 이 국내에서 개봉한 ‘ 진격의 거인’ 시리즈 중 최고 흥행 기록을 달성하며 3월 매출액 55 억 원(관객수 55 만 명)으로 전체 흥행 3 위를 기록했다.

판타지 소설 ‘퇴마록’ 원작의 한국 애니메이션 ‘퇴마록’은 3월 매출액 27억 원 (관객수 29만 명)으로 전체 흥행 4위에 오르며 2개월 연속 독립· 예술영화 흥행 1위를 기록했다. 3월까지 누적 매출액은 47억 원(누적관객 49만 명)에 이른다.

이밖에 제97 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색상을 수상한 ‘콘클라베 ’가 매출액 21억 8652만 원(관객수 23만 536명 )으로 독립·예술영화 흥행 2위, 장편애니메이션상 수상작인 ‘플로우’는 매출액 10억 3387만 원(관객 수 10만 8474명 )으로 독립·예술영화 흥행 3위를 기록하는 등 오스카 효과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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