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최대한 쌓아 위기 왔을 때 대비할 것”…LG ‘미친 상승세’에도 임찬규는 만족하지 않았다 [MK잠실]
“이럴 때 승리를 최대한 쌓아 위기 상황이 왔을 때 대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이기는 경기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최근 LG 트윈스의 가파른 상승세에도 임찬규는 만족하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에서 박진만 감독의 삼성 라이온즈를 12-2로 완파했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1회초 김성윤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묶었으나, 이재현, 구자욱에게 중전 안타, 우전 2루타를 허용하며 1사 2, 3루에 몰렸다. 이후 강민호와 르윈 디아즈에게 각각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2실점했다.
다행히 무너지지 않은 임찬규다. 이후에는 삼성 타선을 효율적으로 봉쇄했고, 결국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총 103개의 공을 뿌린 가운데 패스트볼(36구)과 더불어 커브(26구), 체인지업(22구), 슬라이더(19구)를 고루 구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3km까지 측정됐다.
임찬규는 “초반에 흐름이 좋지 않았지만, 수비진의 도움을 받으면서 빠르게 마인드 세팅을 단순하게 가져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경기 중 좋지 않았던 부분들은 더그아웃에서 바로 복기하고 분석하면서, 빠르게 정리해나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낄 수 있었던 경기였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예전에는 초반에 점수를 내주면 쉽게 무너지는 경향이 있었다. 그런 경험들이 쌓이면서 오히려 지금은 위기 상황에서도 빠르게 추스르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해에도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3월 26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개인 통산 첫 완봉승과 마주했고, 1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KBO 통산 10번째 무결점 이닝(1이닝 9구 3탈삼진)을 달성했다. 그리고 이날에도 소중한 승리를 따낸 임찬규다.
임찬규는 “(김)광삼 코치님께서 구속이 떨어졌을 때는 그 상황에 맞는 구종으로 상황을 풀어나가자고 조언해주셨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LG는 16승 3패를 기록, 단독 1위를 굳게 지켰다. 그럼에도 임찬규는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지금 팀이 연패 없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럴 때 승리를 최대한 쌓아 위기 상황이 왔을 때 대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이기는 경기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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