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가스키, 안철수 공식계정맞나요?"…이색 영상 조회수 폭발

안재용 기자 2025. 4. 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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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한 홍보 영상에 달린 댓글이다.

해당 홍보영상 댓글에는 정치인의 공식 영상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는 평가와 함께 "홍보 담당자가 누구냐"는 질문도 나왔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의원은 지난 15일 본인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에 '나니가스키? 안철수!'라는 제목의 일본 리듬 게임 및 애니메이션 '러브라이브' 공연 패러디 영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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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사진=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인스타그램

"아니 이거 패러디가 아니라 진짜 공식계정이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한 홍보 영상에 달린 댓글이다. 해당 홍보영상 댓글에는 정치인의 공식 영상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는 평가와 함께 "홍보 담당자가 누구냐"는 질문도 나왔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의원은 지난 15일 본인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에 '나니가스키? 안철수!'라는 제목의 일본 리듬 게임 및 애니메이션 '러브라이브' 공연 패러디 영상을 올렸다. 약 30초 길이인 해당 영상은 이날 오전 10시40분 기준 인스타그램에서 조회수 약 136만회, 유튜브에서 조회수 약 13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다른 영상이 대체로 수만회의 조회수에 머문 것과 비교하면 SNS(소셜미디어)상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나니가스키'는 일본어로 '무엇이 좋냐'는 뜻이다. 일본 인기 리듬 게임 및 애니메이션 러브라이브의 공연 라이브 영상이 올해 초 틱톡과 인스타그램 릴스 등에서 밈(meme, 인터넷 유행 콘텐츠)로 떠올랐는데 해당 영상에서는 이를 패러디해 올렸다. "무엇이 좋냐"고 물어보면 "안철수"라고 답하는 식이다.

해당 영상이 일각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정치인과 서브컬처(하위문화)라는 두 요소를 결합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당 영상은 단순히 1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 사이에서 유행하는 밈을 활용해 '젊음'을 강조하던 기존 정치인 홍보의 문법보다 한발 더 나아간 측면이 있다. 해당 밈이 상당수 2030에도 생소한 서브컬처를 활용했다는 점 때문이다.

이는 해당 밈을 원래 알고 있던 사람들에게 특히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 러브라이브 팬으로 보이는 누리꾼은 '러브라이브 갤러리는 안철수를 응원합니다'는 댓글을 올렸다. '남들이 집을 살 때, 안철수는 게임 및 영화 DVD를 샀다' '안철수도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등의 반응도 나왔다.

해당 패러디 영상은 기존 정치인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안철수캠프의 전략과도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안 의원은 '이과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른바 '검사 출신'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후보 등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안 의원은 이날 SNS(소셜미디어)에 "절대 나처럼 살지 말라"는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의 발언에 대해 "공공의 이익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 과학기술로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분들이 더는 좌절하지 않도록 '시대개혁'을 완수하겠다"며 "이제 우리도 현장을 알고, 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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