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한화에어로 유상증자 또한번 정정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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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에 또 한 번 제동을 걸었다.
지난 3월 3조6000억원에 달하는 전례 없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금감원의 1차 정정요구에 유상증자 규모를 2조3000억원으로 대폭 줄여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했지만 금감원이 다시 한 번 내용 정정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금감원이 다시 정정요구를 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의 효력발생도 더 늦어지게 됐고, 증자 일정 변경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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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증자 당위성 부족 이유로 정정요구한 바 있어
증자 규모까지 대폭 줄였지만...금감원 "다시 제출하라"

금융감독원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에 또 한 번 제동을 걸었다. 지난 3월 3조6000억원에 달하는 전례 없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금감원의 1차 정정요구에 유상증자 규모를 2조3000억원으로 대폭 줄여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했지만 금감원이 다시 한 번 내용 정정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다시 한번 금감원을 설득할 수 있도록 증권신고서 내용을 어떻게 수정할지 고심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무엇보다 대규모 유상증자에 대한 당위성을 제대로 소명하지 않는다면 자칫 회사가 계획했던 자금조달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은 17일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관련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금감원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에 대해 정정요구를 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달 27일 금감원은 유상증자 당위성, 주주소통절차, 자금사용목적 등에 대한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한 바 있다.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 규모를 기존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대폭 줄여 지난 8일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했다. 아울러 보유현금을 지분 승계에 활용하고 정작 사업투자는 주주들의 손을 빌린다는 비판에 직면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과거 한화오션 지분매입 배경 및 시점에 대해서도 증권신고서에 추가설명을 덧붙였다.
이러한 내용을 담아 금감원에 다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심사결정만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었다. 정정한 내용에 문제가 없다면 이번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의 효력발생일은 오는 23일이었다.
하지만 금감원이 다시 정정요구를 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의 효력발생도 더 늦어지게 됐고, 증자 일정 변경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다시 제출하는 정정신고서도 금감원 관문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는 자칫 중단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
김보라 (bora5775@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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