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가, 또 신고가" 서울, 고급주택 상승률 전세계 1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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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 입지에 공급되는 신축 하이엔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의 초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1일 영국 부동산 컨설팅 업체 나이트 프랭크가 발행한 '2025 부의 보고서'를 보면 서울의 고급주택가격지수 상승률은 18.4%로 전 세계 100개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았다.
고급주택가격지수는 나이트 프랭크가 전 세계 100개 주요 도시의 주택 중 상위 5% 고급 주상복합·아파트만 추려 변동률을 조사한 지수로 매년 발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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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 서울 송파, 부산 해운대 등에 공급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현상은 서울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 1일 영국 부동산 컨설팅 업체 나이트 프랭크가 발행한 '2025 부의 보고서'를 보면 서울의 고급주택가격지수 상승률은 18.4%로 전 세계 100개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는 2023년 6.2%로 전 세계 18위에 그쳤던 것과 비교해 1년 만에 급상승한 수치다. 고급주택가격지수는 나이트 프랭크가 전 세계 100개 주요 도시의 주택 중 상위 5% 고급 주상복합·아파트만 추려 변동률을 조사한 지수로 매년 발표되고 있다.
실제로 서울에서는 강남권 신축 하이엔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으며 자산가들의 쏠림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2023년 입주한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 원베일리'는 올해 3월 전용 84㎡가 70억 원에 거래되며 평당 2억 원 시대를 열었다. 이는 올해 서울 아파트 동일 면적 기준 최고가로, 최저가 아파트(2억7800만 원)와 비교하면 약 25배에 달하는 차이다.
지방광역시도 이러한 현상이 퍼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부산에서는 2019년 입주한 해운대구 ‘엘시티 더샵’ 전용 186㎡가 올해 4월 49억8000만 원에 거래되며 지역 내 최고가를 갱신했다.
대구의 부촌인 수성구에서도 2020년 입주한 ‘힐스테이트 범어’ 전용면적 118㎡ 타입이 지난해 8월 21억 원(3.3㎡당 4820만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또한 같은 달 '수성범어W' 전용면적 84㎡ 타입이 14억7000만원(3.3㎡당 4200만 원)에 신고가 거래되는 등 지역 내 최상급지 신축을 중심으로 수요가 쏠리는 모습이다.
업계는 앞으로도 이러한 초양극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상반기 중 지역 내 최상급지로 꼽히는 곳에서 하이엔드 단지들의 공급이 잇따라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먼저 대구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수성구 범어동 1번지에 선보이는 ‘어나드 범어’가 5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 판매시설이 함께 구성되는 복합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아파트는 4개동 전용면적 136~242㎡P 604가구 규모다.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 범어동에서도 상징성을 갖춘 1번지의 입지와 함께 전 가구 대형 평형 구성, 대구 최초의 단지 내 영화관, 대구 최초의 컨시어지 서비스 도입 등을 계획하고 있다.
부산광역시에서도 최상급지 해운대구에 하이엔드 아파트가 출격을 대기 중이다. 롯데건설은 6월 해운대구 옛 한진 컨테이너 야적장(CY) 부지를 개발해 선보이는 '르엘 리버파크 센텀'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244㎡, 총 207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서울 최상급지 강남권의 분양도 재개된다. 롯데건설은 상반기 중 송파구 신천동 미성·크로바 재건축을 통해 짓는 '잠실르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45~145㎡, 총 1910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241가구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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